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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1.28 13:58:50
  • 최종수정2022.11.28 13:58:50
[충북일보] (사)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사장 정구도)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영동읍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노근리사건 72주년, 미래를 위한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국제 평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노근리 사건의 교훈과 가치 재창출, 노근리 사건을 고통과 비극이 아닌 화해와 치유·인권과 평화의 상징으로 승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열린다.

노근리사건 당시 총격을 명령한 기밀문서를 확보하고 참전 미군의 증언을 덧붙인 탐사보도로 전 세계에 이 사건의 실체를 알린 찰스 핸리 전 AP 기자가 '한국전쟁과 역사의 대본'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할 예정이다.

또 독일 베를린장벽재단 악셀 클라우스마이어 이사장, 남아프리카공화국 케티프타운 대학 헨렌 스켈론 교수,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카즈요 야마네 교수, 네덜란드 레이든 대학 마야 보도피백 교수 등이 학술 세션 발제자로 나선다.

개회식 전날(12월 5일)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포럼은 모두 4개 세션으로 나눠 노근리사건의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가는 방안에 관해 다양한 학문적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노근리사건은 1950년 7월 25부터 29일까지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쌍굴다리에서 피난하던 주민 수백 명이 미군에 의해 희생한 일이다.

정부는 1999년 진상조사를 시작해 2004년 '노근리사건특별법'을 제정했다. 지난 2005년과 2008년 2차례에 걸쳐 희생자 226명과 유족 2천200여 명에게 의료지원금(전체 4억7천800만 원)을 지급하고, 2011년 사건 현장인 쌍굴다리 일대에 13만㎡ 규모의 평화공원을 조성했다.

정 이사장은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 펼쳐나갈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국제화 방안이다"며 "이번 포럼과 같은 국제 행사를 계속해서 개최해 노근리사건의 교훈과 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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