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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1.27 16:41:26
  • 최종수정2022.11.27 16:41:26
[충북일보] 지방선거가 끝난지 불과 반년도 안됐지만 벌써부터 2024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종의 경우 지난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정권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뀌면서 정치지형도에 큰 변화가 왔다.

시장은 국민의 힘이지만, 시의회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차지하는 형태가 됐다.

지난 6월 지방선거 이전까지 세종은 지방정부, 지방의회,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독식체제였지만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지역 정치권에 이러한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처럼 달라진 정치적 환경에서 처음으로 맞는 선거가 2024년 국회의원 선거라는 점에서 정치권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총선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물리적인 시간으로는 아직도 1년 5개월 뒤에 선거가 실시되지만 통상 정치권의 시계추가 빨리 작동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 시점에서 총선 출마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의 하마평이 나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세종지역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자천타천으로 일부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더욱이 국민의힘의 경우 갑·을 당협위원장 공모절차가 한창 진행중이어서 당협위원장에 누가 되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당협위원장이 되면 공천과정에서 상대한 유리한 입장을 점유할 수 있다는 것과 전체적인 향후 총선 레이스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두가지 관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국민의힘 세종 갑·을 당협위원장 공모에는 12명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갑에는 전 세종시장 경선후보인 성선제 국제변호사, 현 시당위원장인 류제화 변호사, 김중로 전 시당위원장, 하헌휘 변호사, 장천규 전 민주당 세종시장예비후보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을에는 송아영 전 시당위원장, 조관식 전 서울 마포갑당협위원장, 이성용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 김정환 전 세종시당여성위원장, 송광영 씨 등 5명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협위원장 공모 못지 않게 뜨거운 관심사는 이준배 세종시경제부시장의 출마여부다. 최근들어 그의 출마가능성을 제기하는 얘기가 많이 회자되고 있다. 정작 본인은 "지금은 현직에 충실할 뿐"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시청 주변에서는 이미 마음의 준비가 끝났다는 얘기와 함께 멘토이자 정치적 공동체인 최민호 시장의 의중에 따라 출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명의 현역 의원이 건재해 사실 국민의힘 보다는 거론되는 인사가 아직까지는 적다.

이런 가운데 최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춘희 전 세종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패배후 별다른 대외활동을 하지 않던 이 전시장의 공식행사 참석은 정치권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현재로서는 이 전시장의 총선 출마가능성을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전직 시장으로서 중량감을 갖고 있는 인사라는 점에서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였던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도 "현재로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 전부시장은 "세종시에 살면서 세종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행보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이밖에 세종시에서 활동중인 A모 변호사도 민주당으로 출마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2024 총선을 향한 여야 인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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