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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넘어 K-오페라를 꿈꾸는 '청주아리랑' 제작보고회

오는 30일 공연 앞두고, 지역 공연 최초 사전 제작보고회
충북 공연 최초 3D 홀로그램과의 접목

  • 웹출고시간2022.11.23 16:51:47
  • 최종수정2022.11.23 16:51:47

청주아리랑 사전 제작보고회에서 테너 오종봉이 아리아를 실연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가 23일 오전 11시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창작오페라 - 청주아리랑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지역에서 제작한 공연이 제작보고회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공연을 주관한 충북챔버오케스트라 이상조 단장과 김남진 예술감독을 비롯해 극본의 김계현 소프라노, 작곡가 유준, 주역을 맡은 테너 오종봉과 바리톤 최신민, 음악코치 안지현 등 주요 제작·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 아리아 3곡의 실연과 함께 진행됐다.

작곡가 유준은 "일제강점기, 머나먼 중국 정암촌에서 척박한 땅을 일구며 고향을 그리워했던 충청도 사람들의 절절한 마음이 담긴 청주아리랑을 바탕으로 장대하고도 품격 있는 아리아를 완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오페라가 낯선 관객들도 작품에 다가설 수 있도록 국악, 한국가곡 등 여러 장르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한국의 정서에 맞는 음악으로 K-오페라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극본에 이어 무대에도 직접 서는 소프라노 김계현은 "청주아리랑에 담긴 우리의 아픈 역사에 새로운 스토리를 더해 새롭게 태어난 오페라"라며 "세계의 공통언어인 음악을 통해 청주의 정체성이 담긴 무대가 한국을 넘어 세계의 관객과 만나게 되길 고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오페라는 17곡의 창작 아리아 외에도 충북 공연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3D 홀로그램 영상과의 접목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창작오페라- 청주아리랑'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밖에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청주 홈페이지(www.cjculture42.org)와 전화(043-219-104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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