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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무

상수도사업본부 업무과 주무관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은 누가 뭐라고 해도 김치일 것이다. 매년 11월부터 12월까지 김치의 계절 즉 본격적인 김장철이다.

면지역은 마을마다 삼삼오오 모여서 김장을 담그는 풍속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 김장 또한 1년 농사의 한 부분이다. 맛있는 김장을 함께 담그면서 그동안 못다 한 담소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나눔행사도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미덕이다.

그러나, 김장철이면 김장을 먹을 설렘과 동시에 우리는 어마어마한 환경문제와 직면한다. 바로 김장쓰레기 때문이다. 김장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의 일종이다.

김장철에는 배추, 무, 쪽파, 대파 등을 김장재료로 손질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불필요해진 배추 겉잎이나 각종 채소들의 부산물이 발생하여 음식물 쓰레기로 직결된다. 또한, 김장 담그기 위해 사용하는 비닐 또한 사용하고 나면 쓰레기가 된다.

그러면 김장쓰레기는 어떻게 배출해야 할까?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김장 채소류 잔재물은 5~10㎝ 크기로 잘게 썰어 전용용기에 담아 수거구역별 지정날짜에 배출하면 된다. 김장 채소류 잔재물을 잘게 썰어 내용물이 보일 수 있는 투명비닐봉지에 담아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 옆에 배출하면 청주시에서 무상수거를 한다.

그러나, 김장쓰레기 배출시 흙 등 이물질이 혼합될 경우는 수거되지 않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그리고 젓갈, 고추장, 된장, 간장, 김치 등 짠 음식물이 함유된 김장쓰레기는 충분히 헹구어 염분 및 물기를 제거하고 배출하여야 한다.

우리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김치. 필자도 좋아하는 김장김치를 담글 때 한 번 더 김장쓰레기 발생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김장쓰레기가 과다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량의 절임배추를 사용하고, 다듬어 놓은 채소를 선택해 김장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김장쓰레기를 아무곳에 다량 배출할 경우 시각적으로도 불편하고 후각적으로 쾌쾌한 냄새가 나며, 이는 환경오염과도 연결된다.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속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데도 오히려 발생량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생활수준의 개선으로 인해 발생되는 요인도 있지만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야 하겠다는 인식이 부족한 요인이 크다.

김장철이다. 이번 김장철에는 우리 모두 김장쓰레기 배출 요령을 습득하여 효율적으로 김장쓰레기를 배출하고 과하지 않게 적정량의 김장을 담그는 활동을 전개하여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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