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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에너지 안보 공조 적극 협력…보호주의 자제"

윤석열 대통령, G20 정상회의서 발언
녹색 농업·에너지 분야 경험·기술 공유 약속
시진핑 中 주석과 정상회담·환영만찬 후 귀국길

  • 웹출고시간2022.11.15 18:06:22
  • 최종수정2022.11.15 18:06:22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17차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식량·에너지 분야 G20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계시민의 자유, 그리고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식량·에너지 안보)에서 "글로벌 에너지·식량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식량·에너지 분야에서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할 것"을 제안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식량·에너지 가격 안정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수출·생산 조치가 없도록 회원국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녹색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량·에너지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식량·에너지 분야의 녹색 전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녹색기술의 개발과 공유에 G20 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스마트 농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발전의 적극 활용,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술개발과 보급 확대 등 식량·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확고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식량·에너지 위기를 해결해 나가자"며 "식량·에너지 위기는 취약국가에 더 큰 고통을 야기하므로 과거 식량 원조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낸 대한민국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쌀 원조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녹색 ODA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녹색 농업, 에너지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한편 개도국의 저탄소 전환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천명했다.

16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는 G20 정상회의는 20개 G20 회원국과 10개 초청 국가, 10개 초청 국제기구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2022년 한 해간의 협력 성과를 총정리하고 글로벌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주제는 의장국 인도네시아가 정한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이며 △식량·에너지 안보 △보건 △디지털 전환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계기로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첫 대면이다.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12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의 양자회담 이후 2년 11개월 여만이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후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을 끝으로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을 마무리한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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