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尹, 불교계·기독교계 원로 만나 조언 구해

대통령실 "종교계 경청 행보 이어갈 예정"

  • 웹출고시간2022.11.08 18:03:07
  • 최종수정2022.11.08 18:03:07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종교계 원로들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찾아 봉은사 회주 자승 스님, 원로의원 자광 스님, 원로의원 도후 스님, 원로의원 지명 스님, 금강선원장 혜거 대종사,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등과 환담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의 큰 변고로 인해 많은 사람이 희생됐고,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종교계 원로들께서 격려와 힘을 주셨으면 해서 찾아뵙게 됐다"며 조언을 청했다.

자승 스님은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는 유연함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고 혜거 대종사는 "갈등을 딛고 화합을 이뤄 이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낮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장종현 백석대 총장, 김태영 백양로교회 담임목사, 양병희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등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토요일(지난 5일)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를 통해 많은 국민이 위로를 받고 큰 힘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장환 이사장은 로마서 8장 27~30절 말씀을 봉독(奉讀)했고 양병희 이사장은 "새벽마다 절망에서 희망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앞으로 다른 종교계 원로들을 만나 경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추모 위령 법회'에 참석하고 5일에는 서초구 백석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 참석했다. 6일에는 중구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미사에 참석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개 시·도의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