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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나누며하나되기, 임진각서 통일문화제 개최

개성, 문(門)을 두드리다' 주제로 지관차법 시연·개성 사진전·천태차 들차회 등
가수 변진섭·성악그룹 칸투스 등 공연도 펼쳐

  • 웹출고시간2022.10.30 13:42:12
  • 최종수정2022.10.30 13:42:12

천태종과 (사)나누며하나되기가 주최한 '개성, 문(門)을 두드리다' 주제의 통일문화제에서 차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 천태종
[충북일보] 통일 안보 관장지인 파주 임진각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천태종과 (사)나누며하나되기는 지난 28일 오후 4시 임진각 망배단과 팔각정에서 '개성, 문(門)을 두드리다'를 주제로 통일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갈수, 사회부장 도웅, 관문사 부주지 개문 스님 등 종단스님과 김기웅 통일부 차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헌승·엄태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조성환 경기도의회 의원, 김현호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무원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문화제는 분단의 고통을 통일의 희망으로 전환하며 경색된 남북국면을 타개하고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실천해 가는 통일 대업의 출발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행사는 내일로 열반 제921주년을 맞는 대각국사의 가르침을 받들어 천태지관차법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중심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가슴에서 용솟음치는 민족통일의 열망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힘의 논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상처를 씻어주는 상생과 공존의 지혜가 필요하다"며 "통일문화제는 민족통일을 향한 불자들의 소원이 부단한 정진으로 승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절 인연이 어려울수록 굽힘 없이 나아가는 대승 보살의 원력으로 통일의 대업을 성취하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김기웅 통일부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천태종은 민족 동질성 회복과 북이탈주민을 돕기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며 "통일을 위한 천태종의 노고를 치하하고 긴 호흡으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엄태영 의원 대독으로 "남북 긴장 상황이 고조되고 코로나19마저 장기화하며 남북 민간교류 역시 정체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비정치적인 민간단체와 종교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오늘 임진각 통일문화제가 남북평화와 화해 협력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화환을 보내 이날 통일문화제 개최를 축하했다.

천태종과 (사)나누며하나되기가 주최한 '개성, 문(門)을 두드리다' 주제의 통일문화제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천태종
이날 행사는 △1부 지관차법 시연 △2부 임직각 통일 문화제–개성, 문을 두드리다 등으로 이뤄졌다,

통일문화제는 성의신 마하연실내국악단장의 '꽃밭에서'와 '인연' 해금 연주로 막이 올랐다.

또 성악그룹 칸투스가 '좋은날', '우리들은 미남이다', '한계령', '그리운 금강산',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오솔레미오' 등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가수 변진섭씨가 '너에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희망사항', '너에게로 또 다시', '새들처럼',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를 열창하며 가을밤 임진각에 아름다운 하모니를 퍼뜨렸다.

이어 전 출연진들이 '우리의 소원 통일'을 합창하며 이날 통일문화제는 막을 내렸다.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개성 사진전'과 '천태차 들차회'가 열렸다. '개성 사진전'에는 남·북이 처음으로 힘을 모아 복원한 개성 영통사 복원사업의 진행 과정과 개성 일대의 문화유적을 담은 사진 120여 점이 전시됐다.

또 서울 관문사과 서울 삼룡사·군포 상락사 다도회가 참여하는 '천태차 들차회'가 진행돼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차를 제공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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