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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4분기 '소폭 상승'… 여전히 기준치 하회

충북 체감 경기 84p… 부정적 전망 우세
고환율·대외 여건 악화… 수출증가율 둔화 영향
고물가·금리인상… 내수진작 기대 어려워
상반기 실적 목표치 달성 미달 기업 56%

  • 웹출고시간2022.09.29 16:22:55
  • 최종수정2022.09.29 16:22:55
[충북일보] 충북기업 체감경기가 전 분기 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며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도내 21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 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체감경기 전망치가 전 분기 대비 5포인트 상승한 '84'로 집계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최근 고환율 및 대외여건 악화로 인해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고 무역적자가 심화되는 등 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고, 고물가와 금리인상으로 내수진작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7)이 중소기업(84)보다 낮게 나타났고, 형태별로는 내수기업(82)이 수출기업(96)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1.5~2.0%(40.4%)'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2.5%(26.8%)', '0~1.5%(20.7%)', '2.5~3.0%(1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 달성여부에 대해서는 '목표치 미달(56.0%)', '목표치 달성·근접(38.4%)', '목표치 초과(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로는 '원가 상승 및 원자재 수급 불안(84.3%)', '금리인상 기조(46.3%)', '환율 등 대외 경제지표 변동성 심화(44.0%)' 등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주요한 자금 조달 목적에 대해서는 '설비투자 및 사업 확장(42.1%)'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용(40.2%)', '채무상환(10.7%)'등이었으며, 자금운용상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 상승(7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은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부정적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경기하방위험이 커지면서 기업실적둔화와 자금사정 압박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규제완화 및 세제지원 그리고 금리인상 속도조절 등을 통해 기업심리를 회복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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