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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33개 저수지 물고기 못 산다

IV등급 13개·V등급 12·VI등급 8개
64% 축조 후 50년 경과 유지관리·개선 필요

  • 웹출고시간2022.09.27 13:25:23
  • 최종수정2022.09.27 13:25:23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충북지역 저수지 33개는 물고기도 살 수 없을 정도로 수질이 나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충북지역 저수지(186개) 수질은 △Ia등급(매우 좋은) 18개 △Ib등급(좋음) 57개 △II등급(약간 좋음) 45개 △III등급(보통) 32개 △IV등급(약간 나쁨) 13개 △V등급(나쁨) 12개 △VI등급(매우 나쁨) 8개였다.

Ia등급은 간이정수 후 음용수로 이용할 수 있고 Ⅱ등급은 정수 후 상수원수로 사용할 수 있다. Ⅲ등급은 고도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정수처리 후 공업용수, Ⅳ등급은 고도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 Ⅴ등급은 특수정수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Ⅵ등급은 사용 불가능 물을 의미한다.

Ⅳ급수 이하는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가 6.0ppm 이상으로 어떤 물고기도 살 수 없다. 심한 악취가 나고 혼탁한 물로 부유물도 많은 물, 오염에 강한 특정 수서생물만 서식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는 저수지 노후화 문제도 심각했다.

도내 저수지 119개(64%)는 축조된 지 50년(1971년 이전)이 넘었고 42개(22.6%)는 30년 이상 50년 미만(1971~1991년)된 것들이었다.

30년 미만(1992년 이후)인 저수지는 25곳(13.4%)에 불과했다.

신 의원은 "많은 예산 투자에도 불구하고 저수지 노후화와 수질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노후 저수지에 대한 체계적인 유지관리·개선을 통해 최소 기준 설정과 성능 개선이 이뤄져야 하며, 수질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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