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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일주일에 2명씩 홀로 죽음 맞아

2018년 87명→지난해 112명
남성·50세 이상 두드러져

  • 웹출고시간2022.09.12 14:40:02
  • 최종수정2022.09.12 14:40:02
[충북일보] 가족과 이웃 등 사회적으로 단절된 채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지난해 충북에서 확인된 무연고 사망자는 112명으로, 3~4일 1명씩 발생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이 없거나 가족을 찾을 수 없는 사망자, 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한 사망자로 올해도 44명이 충북에서 나왔다.

12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목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무연고 사망, 즉 고독사로 추정되는 인원은 지난 2018년 2천447명에서 지난해에는 3천603명으로 3년 전 대비 47%나 증가했다.

충북에서는 △2018년 87명 △2019년 82명 △2020년 109명 △2021년 11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6월에는 44명이 발생했다.

이 기간 전체 무연고 사망자는 434명으로 66.4%인 288명은 남성이었다. 28.6%인 124명은 여성이었다.

연령별로는 △40세 미만 12명(2.8%) △40~49세 34명(7.8%) △50~59세 94명(21.7%) △60~64세 65명(15.0%) △65세 이상 207명(47.7%)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남성과 50대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무연고 사망자 22명(5%)은 성별이나 연령이 확인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부터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올해 8월부터 보건복지부는 서울, 전북 등 9개 지자체와 안부 확인과 생계지원, 정신건강 및 심리지원 등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시작했다"며 "그러나 고독사 위험가구에 일정 기간 가전제품을 사용한 흔적이 없으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하거나, 기존 사회복지 공무원이 대면으로 안부를 물어보는 등 단순한 안부 확인 수준의 프로그램만으로는 매년 급증하는 고독사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보다 세밀한 접근과 정책이 필요하다"며 "연령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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