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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 신고 '껑충' 소방력 줄줄 샌다

충북 올해 들어 하루 평균 53.2건씩 발생…구급 대부분

  • 웹출고시간2022.08.11 14:34:41
  • 최종수정2022.08.11 14:34:41
ⓒ 이주환 의원실
[충북일보] 기계 오작동과 신고자들의 착각 등 오인 신고로 인해 소방력이 낭비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주환(부산 연제) 국회의원이 소방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6월 말) 오인 신고로 출동한 건수는 총 176만 81건으로 집계됐다.

구급이 147만 5천733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17만9천499건, 구조 10만4천849건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43만8천728건 △2019년 34만9천677건 △2020년 33만7천953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21년 42만5천880건으로 다시 상승했다. 올해는 1~6월 총 20만7천843건의 오인 신고가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최근 5년간 7만2천962건의 오인 신고가 있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1만6천745건 △2019년 1만5천962건 △2020년 1만3천946건 △2021년 1만6천674건 △2022년 1~6월 9천635건이었다.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45.7건의 오인 신고가 접수됐는데 올해는 53.2건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오인 신고의 90% 이상은 구급에서 발생했다.

오인 신고는 허위 신고와는 다르지만 출동 전에는 오인 신고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고 신고 접수가 된 장소까지 이동해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이유로 소방력 공백에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

소방청은 최근 '비화재보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소방 데이터와 국토부, 기상청 등 외부데이터를 연계해 비화재보출동 현황과 오인출동으로 인한 손실, 비화재보의 출동 원인 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주환 의원은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 오인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공백이 발생하게 될 경우 정작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방치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신속한 신고도 중요하지만 보다 정확한 신고로 소방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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