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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웠던' 여름 휴가 특수…그대로 한가위까지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첫 휴가 영향
현대백화점 충청점, 캐주얼 의류 판매 실적 증가 실감
각 유통업체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중
물가 상승 영향, 예년보다 저조한 실적

  • 웹출고시간2022.08.09 20:19:30
  • 최종수정2022.08.09 20:19:30

추석을 앞두고 청주시 용암동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한 각 대형마트 등에서 추석 선물세트 특판장을 마련하고 추석 특수를 준비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3년만에 찾아온 여름 휴가철로 기분좋은 시간을 보낸 도내 유통업체들이 '이른 추석'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반복되는 확산기와 감염우려 등으로 국내, 국외로의 이동에 제약이 걸리면서 많은 이들의 휴가는 '방콕'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맞이한 첫 휴가철로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수영복, 캐주얼 의류 구매 등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지난 7~8월 의류·패션 가운데 캐주얼 패션의 매출이 예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관계자는 "아무래도 올해는 사회적거리가 해제되고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많았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8월 첫 주까지 여름 휴가 성수기는 마무리되는 걸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반가운 여름 성수기를 보낸 도내 유통업체들은 이제 9월 초에 자리잡은 '추석'준비에 한창이다.

각 유통업체들은 벌써부터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중이며 관련 상품은 매장 지하 1층 에스컬레이터 옆 공간에 마련돼있다.

추석을 앞두고 청주시 용암동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한 각 대형마트 등에서 추석 선물세트 특판장을 마련하고 추석 특수를 준비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추석 성수품과 선물세트 본행사는 오는 2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대행사장에 꾸려지는 행사는 29일부터 준비된다.

농협유통 청주점도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매장 정문 입구에 마련된 전시상품들을 살펴보고 예약을 할 수 있다. 추석 본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다만 올해 추석 선물세트와 성수품은 구매하는 이들의 마음을 좀 더 무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반적인 선물세트의 가격대가 약 20%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명절 성수품은 농축산물등 생식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폭염과 강우량의 증가로 채소류와 과일류의 작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요는 증가하면서 가격은 더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과일·채소류는 물론 가공식품 가격도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폭등했던 사과와 배는 1년 새 13%, 14% 각각 내림세를 보인다.

다만 돼지고기(9.9%), 수입쇠고기(24.7%), 배추(72.7%), 오이(73.0%), 상추(63.1%), 파(48.5%), 시금치(70.6%) 등의 가격은 전년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휘발유, 경유, 자동차용 LPG 등 물류운수에 필요한 에너지 가격을 비롯한 전방위적 물가 오름세가 다가오는 추석 물가 상승에 다각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농협유통 청주점 관계자는 "올해 물가 상승 영향으로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예년보다 저조한 상황"이라며 "오는 26일부터는 매장 내에서 본 특판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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