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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12년 도정 마무리…"자연인으로 돌아갈 것"

17대, 18대 국회의원에 당선 이후
2010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충북지사직 수행

  • 웹출고시간2022.06.30 14:45:43
  • 최종수정2022.06.30 14:45:43

이시종 충북지사가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열고 12년 도정을 마무리했다.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30일 이임식을 끝으로 12년 도정을 마무리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열고 "도지사로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지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2010년 도지사에 처음 부임할 때 바다 없는 충북이 먹고 살길은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란 슬로건 아래 바이오·화장품 뷰티·태양광 에너지 등 6대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위해 투자 유치에 올인했다"며 "6대 신성장산업이 세계 경제흐름과 맥을 같이 하면서 최근 충북 경제성장률이 전국 1·2위를 달리게 되었고, 전국 대비 충북경제 비중도 2009년 2.99%에서 2020년 3.69%까지 껑충 뛰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오송역세권 개발 중단, 충주에코폴리스 개발 중단, 청주공항 MRO 유치 실패, 제천 화재참사 등은 지울 수 없는 오점이다"이라며 도민께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끝으로 "도·시군 공무원 모두 새로 부임하는 김영환 도지사 당선인과 함께 충북을 한단계 더 도약, 발전 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임식에서 이 지사는 자서전 '8전8승 이시종의 비결' 판매 수익 2천여만원의 대부분을 충북인재양성재단과 충주시장학회, 제천시인재육성재단, 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했다.

충주 주덕읍의 가난한 농부 아들로 태어난 이 지사는 지난 1971년 10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영월군수와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충주시장, 부산시 재무국장 등을 역임했고 민선시대에 들어서는 1~3기 충주시장을 지냈다.

이후 17대,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2010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충북지사직을 수행해왔다.

이 지사는 '정치인'이라기보단 '공직자'에 가깝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민선 8기 출범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충북도청 본관에 설치됐던 민선 7기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이란 슬로건이 철거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해오다보니 담당 과장·국장들보다 현안사업을 더 자세히 꿰고 있어 일선 공무원이란 뜻의 '9급 공무원'이란 별명까지 붙을 정도다.

지역정가에서는 이 지사가 퇴임 이후에도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많지만 이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이상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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