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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기업 생존과 일자리 위해 최저임금 동결을" 호소

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 발표

  • 웹출고시간2022.06.27 17:26:05
  • 최종수정2022.06.27 17:26:05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가 27일 '2023년도 최저임금 동결 촉구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는 2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도 최저임금 동결 촉구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2023년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최저임금의 직접 당사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최저임금의 합리적 결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여한 19개 업종별 협동조합과 협회 대표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은 열악한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고려해 동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 폭등과 금리 인상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 생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최저임금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참석 중소기업인들은 최근 급등한 최저임금으로 인한 현장 애로를 발표했다.

한상웅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석탄 가격이 작년 대비 3배 이상 급등해 업계가 고사 상태"로 중소기업의 지불 능력이 현격하게 떨어졌음을 언급하며,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최저임금은 이미

1만992원 수준으로 더 이상의 추가 인상은 감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영발 한국자동판매기운영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어려운 경기상황으로 매출이 늘지 않는데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어쩔 수 없이 근로시간을 줄여 대응하고 있다"며 "근로시간이 줄어드니 매출이 주는 악순환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보원 노동인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는 도입될 것으로 기대했던 업종별 구분적용까지 무산되면서 형편이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실망이 크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은 중소기업도 살리고, 근로자들의 일자리도 지킬 수 있도록 동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지연 기자 wldus29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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