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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홀아비 형제'·'동백꽃' 청주 찾는다

용성중서 내달 4일 오후 1시 80분간 공연

  • 웹출고시간2022.06.27 16:03:09
  • 최종수정2022.06.27 16:03:09

연극 '동백꽃' 공연의 한 장면.

[충북일보] 극단 초인의 연극 '홀아비 형제'와 '동백꽃'이 7월초 청주를 찾는다.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는 극단 초인은 청주 용성중학교 강당에서 7월 4일 오후 1시부터 80여 분간 연극으로 보는 한국근대문학, 코믹 호러 쇼 '홀아비 형제'와 청춘 썸 로맨스 '동백꽃'을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극단 초인은 문체부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돼 청주를 찾는다. 이 연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과 충북교육청 협력으로 마련됐다.

극단 초인에 따르면 '홀아비 형제'는 1920년대 한국대표 극작가 박승희(1901~1964) 원작으로 1930년대 후반 극성스러운 일제의 만행에 쫓겨 화전을 일구며 근근이 살아가던 두 형제의 이야기다.

두 형제의 독특하면서도 공감되는 캐릭터와 주어진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코믹함, 기대치 않은 반전으로 한순간도 집중을 놓을 수 없는 힘 있는 공연이다.

청춘 썸 로맨스 '동백꽃'은 1920년대 한국대표 소설가 김유정의 단편 작품을 연극 공연을 위해 각색한 것이다.

'동백꽃'은 농촌을 배경으로 순박한 소녀와 소년의 사랑을 '봄날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의 알싸한 향기에 실어 전한다. 소작농의 아들인 '나'는 '점순이'의 적극적인 행동에 제대로 대거리 한번 못 하는 소극적이고 순박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에 비해 점순이는 당돌하고 적극적이며 집요하기까지 하다. 무뚝뚝하고 눈치 없는 '나'와 그런 '나'의 관심을 끌려고 애쓰는 점순이의 돌발적 행동이 작가 특유의 익살스러운 문체와 어우러져 풋풋한 웃음을 자아낸다. 1930년대 유행가와 경쾌한 안무가 가미된 시적인 음악극 형식으로 아름답고 유쾌한 공연이다.

극단 초인 관계자는 "옴니버스로 이어지는 두 공연 사이에 미니콘서트까지 준비돼 있다"며 "12세 이상이면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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