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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기금 사용 불협화음에 거리로 나선 주민들

단양 매포읍 주민들, 시멘트사와 단양군에 불만 토로

  • 웹출고시간2022.05.26 13:53:05
  • 최종수정2022.05.26 13:53:05

단양 매포읍 주민들이 '매포지역 발전기금' 사용에 대한 불만으로 단양군청을 찾아 집회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지역 시멘트회사가 10년간 주민단체에게 출연한 '매포지역 발전기금' 사용에 대한 주민 불협화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포주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매포읍이장협의회, 주민 등 300여 명은 26일 단양군청 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매포지역자치회를 통해 민심을 우롱한 시멘트 회사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분열된 매포민심을 방치한 단양군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6년 자치회 정관에 당연직 회원이었던 이장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해촉되며 자치회를 감시할 수 있는 주민대표가 없어졌다"며 "이처럼 엉터리로 운영되도록 방조한 단양군 또한 책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은 지난해 지급이 만료된 40억 원을 주민동의와 설명회도 없이 세차장 조성 등에 사용됐다"며 "자치회 전반에 대한 감사와 수사기관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매포읍 주민 전체를 무시한 매포지역자치회는 모든 의혹을 밝히고 전 이사진들은 물러나라"고 거듭 촉구했다.

매포지역 발전기금 40억 원은 2012∼2021년까지 10년간 성신양회와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이 주민들과 협약에 따라 지역 공해피해 보상금 성격으로 매년 각각 2억 원씩을 출연한 기금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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