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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청주FC 이사장 "충북 청주, 축구 도시로 만들겠다"

공감대 형성 위해 저변 확대 등 노력…결실 맺어
스폰서 유치·지역특산물 홍보·자체 MD상품 개발 등 재정 자립 모색
선수 평가위원회 통해 유능한 선수 영입·경험 풍부, 대화·소통 능력 갖춘 감독 선임
시민과 함께하는 응원문화 조성, 장기적으로 지역스타 육성·K1리그 입성 목표

  • 웹출고시간2022.05.22 15:59:33
  • 최종수정2022.05.22 15:59:33

김현주 청주FC 이사장이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창단을 앞두고 운영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민과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구단이 되고 싶어요."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김현주(62·사진) 청주FC 이사장은 요새 감회가 남다르다. 바로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창단을 눈앞에 뒀기 때문이다.

축구 볼모지였던 충북 청주에 프로축구단 창단은 7년여만에 이뤄졌다. 여러번의 시행착오도 있었다.

공감대 부족, 막대한 예산 투입 등의 이유로 매번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그때마다 '프로축구단 창단'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한 저변확대를 모색해왔다.

김 이사장은 "당시 프로축구팀 창단에 대해 '공감대가 부족하다', '공청회를 거치지 않았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며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프로축구팀 창단 필요성을 알리는 설명회 개최와 많은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공청회 개최와 대학 용역 의뢰, 지역봉사 활동 등 여러 노력 끝에 프로축구단 창단의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충북청주FC는 충북도와 청주시로부터 매년 각각 20억 원씩 운영비 지원을 약속받았다.

창단지원금 20억 원(도·시 각 10억 원)도 별도 지원받는다. 충북청주FC도 자체적으로 첫해 20억 원, 이후 매년 25억 원을 부담해야 한다.

충북청주FC는 오는 6월 프로축구연맹의 가입 승인을 받으면 창단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이에 앞으로 충북청주FC만의 재정적 자립 방안 모색도 필요하다.

김 이사장은 "마케팅 홍보 계획을 통한 메인스폰서와 서브스폰서(최소 50개 업체) 유치, 각 시·군 협약을 통한 지역 특산물 홍보 유치 등을 통해 재원 확보 마련을 할 생각이다"며 "여기에 예술공연을 통한 관객 유치, 충북청주FC만의 자체 MD상품(유니폼, 목도리, 모자, 텀블러 등) 개발 등을 통해 수익창출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유능한 선수의 영입과 감독 선임도 중요한 부분이다.

평소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강조한 김 이사장은 선수 수급과 감독 선정에 있어서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선수 영입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선수 평가위원회를 별도로 설립해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선수를 수급할 계획"이라며 "우선 지역에서 미래 성장 원동력을 갖고 있는 우수한 선수를 먼저 선발할 생각으로 우수한 외국인 용병도 영입할 수 있다. 예산에 맞춰 선수 수급을 고르게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 선임의 경우 경험이 풍부하고 스포츠 경영(책임·투명)을 할 줄 알고 선수들, 코칭·스태프, 사무국과의 소통이 잘 되는 감독을 생각하고 있다"며 "또한 시민과 함께 어울리며 지역을 위해 봉사와 희생정신 등을 갖춘 감독을 구상하고 있다. 지금 염두에 둔 감독이 여러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충북 유소년 축구선수들은 청주권내 프로팀이 없어 대부분 타지역으로 전학을 가는 상황이다.

충북청주FC는 이번 프로축구팀 창단과 함께 산하 유소년 축구클럽 창단도 앞두고 있다.

김 이사장은 "내년 1월 프로축구단 창단식과 함께 12세 이하 유소년 축구단 창단을 할 생각이다. 이후 여건이 되면 15세 이하, 18세 이하 유소년 축구단 창단도 구상 중이다"며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디렉터를 영입해 감독과 함께 충북에 지부를 두며 유소년 육성을 위해 구단에서 지원을 해주는 지역 인재 축구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시민들의 응원 속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구단을 만들어 청주시를 축제와 축구의 도시로 만드는게 꿈이다.

김 이사장은 "우선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응원문화 조성과 K2리그에서 중위권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지역스타 발굴·육성과 함께 K1리그 입성이다. 도민들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포부를 밝혔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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