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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충북교총 성명서에 고발검토

교원단체 명백한 선거개입·중립의무 위반

  • 웹출고시간2022.05.17 17:56:31
  • 최종수정2022.05.17 17:56:31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가 17일 방송토론회 관련 성명서를 발표한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교총이 구체적인 자체 근거자료도 제시하지 않은 채 '지난 10년간 충북의 수능성적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적시했다"며 "토론회에서 김병우 후보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언급한 통계자료를 놓고도 '악마의 통계'라고 규정지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아이들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기 위해 교육가족 모두의 피땀으로 어렵게 일궈온 충북교육 자치를 현직 교원을 회원의 대다수로 둔 단체가 앞장서 훼손하려는 의도로밖에 읽히지 않는다"며 "충북교총의 전 회장이 교육감선거 후보자로 나선 상황에서 후보초청 토론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에 나선 것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온 힘을 기울여도 모자랄 시기에 교원들을 대표한다는 단체가 학생들의 학력저하가 마치 사실인 듯 규정해 교육가족들의 노력을 부정하는 것을 넘어 그 책임에서 자유로운 것 마냥 비판의 당사자로 나서는 것이 상식적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선거중립의 의무를 지켜야 하는 교원들의 단체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려는 듯 상대후보 흠집 내기에 대신 나서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이 단체의 회장을 지낸 상대후보는 양심 없는 '지지 선언' 파문으로 이미 선관위 조사를 받고 있다. 단일화에만 매몰돼 충북교육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의 구체성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특정 단체의 명백한 선거개입과 중립의 의무를 저버린 단체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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