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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3.19 17:50: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적장애를 가진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일가족 4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백부 등 3명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재판장 송우철 부장판사)는 19일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혐의로 기소된 피해자의 큰아버지 A(58)씨 등 2명에 대해 징역 3년을, 작은 아버지(39)에 대해선 징역 1년6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친할아버지(87)에 대해선 노령으로 인한 수형생활 불가능을 이유로 검찰의 항소를 기각,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정신지체 상태에 있는 나이 어린 피해자를 성적욕구수단으로 삼아 번갈아가며 강제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피고인들의 범행은 인륜에 반하는데다 사회적 비난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또 피해자는 피고인들의 성폭력 범행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써 씻을 수 없는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에 비춰 1심 판결이 가볍다고 판단돼 원심을 파기하고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해자의 할아버지는 만 87세가 넘는 고령인데다 수십년간의 노동으로 허리가 90도로 꺾여 직립보행이 안되는 등 신체적으로 자유롭지 못해 수형생활이 불편한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은 적절하다고 보여 검찰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재판부는 A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3년에 집유 4년을, 나머지 1명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유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에 대한 1심 재판부의 집행유예 선고에 강력 반발해왔던 전국성폭력상담소 등 212개 여성·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장애아동 친족성폭력 집행유예 판결 바로잡기 대책위'는 항소심판결에 크게 환영했다.

단체 관계자는 "실형이 선고된 것에 대해서 환영한다"면서 "고령 등의 이유로 피고인 한명이 구속되지 않아 다소 미흡한 면도 있지만 이번 판결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인권이 바로서고 친족 성폭력에 대한 실상이 더욱 낱낱이 밝혀져 인륜에 반하는 친족 성폭력이 발붙일 수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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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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