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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5.15 13:24:33
  • 최종수정2022.05.15 13:24:33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제인‘지용제’를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옥천 구읍 정지용문학관 일원에서 대면 축제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9는 ‘지용제’ 모습.

[충북일보] 대한민국 문학인들의 잔치인 '지용제'가 올해 가을 옥천군에서 대면 행사로 열린다.

군과 옥천문화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했던 '지용제'를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옥천 구읍 일원에서 대면 축제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용제'는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이자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시인으로 꼽히는 옥천 출신 정지용(1902~1950) 시인을 추모하고, 그의 시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축제다.

이 축제는 지난 1988년 정 시인에 관한 해금(解禁)과 함께 그의 시를 아끼고 사랑하는 문인들과 제자들이 지용회(芝溶會)를 결성한 뒤 그해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개최했다.

이듬해부터 정 시인의 고향인 옥천으로 옮겨 그의 생일인 음력 5월 15일을 전후해 해마다 열렸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엔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열려 아쉬움을 남겼다.

군과 문화원은 그동안 전문가 컨설팅과 킬러콘텐츠 개발을 위한 관계자 워크숍, 축제대학 등을 운영하며 시문학의 매력을 보여줄 다양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또 주민과 융화하는 축제 발전 전략을 세워 축제 준비에 내실을 다졌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충북도 대표 축제로 뽑혔다.

군과 문화원은 이번 '지용제'를 백일장, 문학 포럼, 시 노래 음악회, 향수 밥상 투어, 향수 패션쇼, 문학 대담, 문학상 시상 등 다양한 행사로 꾸밀 계획이다.

한편 축제를 가을로 연기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난 14일 정지용문학관 앞마당에서 대중가요, 시 낭송, 댄스 등으로 꾸민 '5월 지용제를 기억하는 작은 공연'이 열렸다.

유정현 옥천문화원장은 "5월에 지용제를 개최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문학제의 품격을 높이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가을에 전국 문학인들을 옥천으로 초대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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