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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3.18 18:16: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현직 충북지방경찰청장과 헬기의 악연이 끈질기다.

공식 부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박기륜 충북경찰청장이 산불진화작업에 투입된 경찰관과 소방관 등을 격려하려 현장을 둘러봤다 오히려 '불구경'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을 외치던 지난해에는 이춘성 전 충북경찰청장이 헬기를 연이어 타고 일선 경찰서를 초도순시해 빈축을 샀고, 지난 2005년에는 자율방범대원 결의대회를 개최하면서 도심 상공에 헬기를 띄워 난리법석을 피워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박기륜 충북청장은 18일 오전 11시 경찰헬기를 타고 산불이 난 영동군 피해지역을 둘러봤다 한바탕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진화에 나선 주민들과 공무원들을 격려하려 방문했지만 정작 주민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군수와 환담을 나누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박 청장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게다가 박 청장의 헬기사용이 규정상 문제가 없더라도 영동지역이 승용차 이동시 장시간이 소요되는 원거리도 아닌데다 이날 청장이 신속한 이동을 해야 하는 긴박한 일정도 없었는데 굳이 헬기이동을 할 필요가 있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 공무원은 "승용차로 이동하면 5∼6시간씩 걸리는 지역도 아니고 1∼2시간이면 오는 곳을 굳이 헬기를 타고 가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아직까지도 권위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경찰청장과 헬기의 악연'은 박 청장의 전임자인 이춘성 충북경찰청장 때도 있었다.

이 청장은 부임 이후 초도순시를 위해 수시로 헬기를 활용했다. 충주경찰서를 비롯해 괴산서, 단양서, 옥천서 등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4차례에 걸쳐 헬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했다.

단양서는 북부권이고 비교적 장거리인 관계로 헬기 이용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근거리에 있는 충주·괴산·옥천의 경우에는 충분히 관용차로도 가능한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는 것은 논란거리로 충분했다.

당시 고유가로 인해 에너지 절약이 범국민적 정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최고위직 인사가 오히려 정책을 역행한 비난을 받은 것이다.

2005년에는 청주중앙공원에서 자율방범대원들의 결의대회를 열면서 도심 상공에 헬기를 띄우며 난리법석을 떨어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사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허준영 전 치안총감이 참석했다.

충북경찰청은 헬기로 축하비행을 보여주며 행사 분위기를 맘껏 띄울 계획이었으나 오히려 시민들로부터 역풍을 맞고 이를 진화하는 데 한참 애를 먹었다.

한편 경찰청 훈령 경찰항공운영규칙에 따르면 경찰헬기사용은 경찰내륙작전, 다중범죄 공중진압, 공중지휘통제 및 공중 선무방송, 교통관리, 재해 및 비상시 인명·재산의 구조, 화물공수, 시험비행 및 기술유지비행, 긴급 의무이송, 기타 항공기 운영관서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 때 가능하다.

헬기의 경우에는 면세유를 사용해도 승용차 연료 소모액의 2.5배에 달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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