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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4.14 21:08:43
  • 최종수정2022.04.14 21:21:02
충북지사 예비후보 인터뷰 (3)국민의힘 오제세 예비후보

국민의힘 오제세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국회의원과 행정가 경험을 통해 국민통합을 위한 여야 협치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오제세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00만 충북, 세일즈 충북지사'가 되어 신수도권으로 도약하는 충북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다. 4선 국회의원(16년) 16년의 의정활동 경험과 청와대, 내무부, 지방자치단체 등 30년의 행정 경험을 갖춘 유일한 충북지사 후보라고 강조한다. 오 예비후보를 만나 정책공약과 충북 현안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

◇충북지사 선거 출마의 변.

"충북지사는 행정 경험, 정치 경험 어느 하나만으로는 안 된다. 일반 행정뿐 아니라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정책반영, 예산확보, 입법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저는 행정고시 합격 후 청와대 내무부 국무총리실 등 요직을 거쳤으며 청주시 부시장,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등 중앙과 자치단체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가는 곳마다 참신한 정책으로 호평받았으며 자치단체에서는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민주당 정부의 실정에 따른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에 부응하고자 지난 대선에서 충북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당선에 일조했다. 윤 당선자의 진보·보수 구분 없는 국민통합과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 실현의 적임자로 그 성공모델을 충북에서 이뤄내겠다."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치러지는 6·1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원활한 국정운영 돌파구를 열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한다. 국회 입법 권력은 여소야대로 야당이 170석이 넘는다. 야당의 저항으로 새 정부의 입법·예산 등에 엄청난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재의 지방정부나 지방의회 권력도 민주당에 쏠려 있는 상황이다.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단체장은 물론 지방의회까지 장악해야 원활한 국정 수행이 가능하다. 윤석열 정부 초반 성공과 2년 뒤 총선 승리 디딤돌을 놓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국민의힘 오제세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충북 인구 200만 시대를 앞두고 '세일즈 도지사'로 나서 충북발전을 이끌겠다는 출마의지를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오제세만의 제1공약을 꼽는다면.

"인구 200만 충북 시대, 100만 청주의 메가시티 건설과 GRDP 전국 대비 5%(100조) 성장으로 도민소득 전국 5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다. 충북은 신수도권의 핵심지역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인구의 과잉 집중, 땅값 상승 등으로 이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청주 오송 오창의 바이오헬스, 보건의료기기, 생명과학, 반도체 등 4차산업 중심의 미래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방사광가속기 중심과학도시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 시·군별 맞춤형 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미래 먹을거리 산업을 특화하겠다. 특히 도시와 농촌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유기농 클러스터, 발효식품 클러스터 등 권역별 농촌혁신 사업을 추진하겠다."

◇후원회장을 맡은 이종찬 전 국정원장과의 인연은.

"이 전 원장은 저의 정치적 멘토다. 제가 대통령 정무비서실 서기관 근무 시절 국회의원이었던 이종찬 전 원장을 처음 뵀다. 이 전 원장은 경기고 선배이기도 하다. 헤이그 특사였던 진천 출신 보재 이상설 선생의 기념관 건립(2023년 6월 건립 예정)과 관련 이 전 원장은 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위원회 위원장으로, 저는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인연이 이어졌다. 제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대통령 선거후보였던 윤석열 당선인 캠프에 합류하는 과정에서도 멘토 역할을 해 주셨다."

◇오송 발전 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혀 달라.

"오송은 국가 인프라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충북의 바이오 의료분야 성장을 주도해 국가 바이오클러스터 중심으로 성장해야 한다. 첨단복합산업단지 및 거점병원을 연계하는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개발을 지원해야 한다. 바이오 신약 의료기기 등 융합형 신기술 개발을 지원해 시장 선도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정주여건 개선 등 배후도시 건설이 시급한 과제다. 국제학교와 우수외국 투자기업 유치 등 선제적 외국인 정주여건 기반 마련을 위한 국제자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 오송컨벤션센터 등 국제회의 전시회 개최를 위한 국제회의 복합지구 건설도 이뤄져야 한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오송 역세권 지역을 스마트시티로 개발해야 하며 시민·근로자 휴식 여가공간 조성을 위해 센트럴파크 조성이 추진돼야 한다."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농업 관련 해법이 있다면.

"지역소멸은 인구감소가 큰 원인이다.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먼저 일자리 창출이 선행돼야 하며 지역별 첨단 무공해 산업을 유치해야 한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균형 잡힌 충북이 돼야 한다. 제천 천연물향산업, 충주 그린수소산업과 같이 스마트농업·유기농·발효식품 클러스터 등 권역별 농촌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권역별 도립공원 조성, 국제규모 리조트·테마파크 유치해 관광객이 몰려들게 하겠다. 농촌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살맛 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유휴공간 문화재생 정책도 추진하겠다. 충북에서 살기 프로젝트, 테마가 있는 농촌마을 가꾸기로 귀농·귀촌 인구를 유입시키고 농업인 기본생활 보장을 위해 농민수당도 확대하겠다."

국민의힘 오제세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국회의원과 행정가 경험을 통해 국민통합을 위한 여야 협치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 현안 중 가장 시급한 것은.

"그동안 충북도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면서 이루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중부고속도로 확장, 제천~청주 간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조기에 끝내야 한다. 오창 방사광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 오송 글로벌 바이오밸리,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구축, 2차 전지·시스템 반도체·K뷰티산업 고도화 등 첨단산업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충북도정 12년(민선5~7기)을 평가한다면.

"이시종 지사의 12년은 충북 GRDP 전국 대비 3.7%로 성장률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반도체·바이오·뷰티산업 등 40조 투자유치와 영충호·강호축 시대의 기틀을 놓는 등의 성과는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러나 도민들의 삶의 질을 나타내는 소득은 전국에서 14위에 그치고 있으며 무예마스터십 등 일부 사업은 도민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 충북 11개 시·군 중 6개가 인구소멸 우려지역으로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됐다. 농촌, 교육, 문화예술, 복지 등 도민 친화형 정책은 미흡했다. 무예마스터십은 전면 폐지하고 이 예산을 생활체육 활성화에 투입하겠다."

◇청남대 활성화와 청주국제공항 발전방안을 밝혀 달라.

"청와대 개방과 맞물려 청남대는 대청호 주변에 국가정원, 자연예술 정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청주의 랜드마크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관광지로 육성해야 한다. 청남대 주변은 대청호 수변 경관은 물론 주변의 울창한 원시림이 잘 보존돼 있다. 중앙정부 지원을 이끌어내 자연과 생태계를 보존하면서 개발하는 방안을 찾겠다. 상수원 보호라는 문제가 맞물려 있지만 수질오염 방지책을 마련하면 대청호 관광 개발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제노선 다변화 △활주로 연장·재포장 △여객터미널 확장 △운영 등급 상향 조정 △물류공항 특화 등을 추진하겠다. 청주공항 주변의 오송(바이오) 오창(이차전지·전자·방사광가속기) 의 산업기반과 연계하는 주변 복합도시 조성으로 산업 융복합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평가는.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함께한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외면을 받고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 실패한 정권으로 그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 이미 대선에서 국민적 심판을 받았다. 도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실 줄 믿는다."

◇충북도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충북은 수도권 포화로 인해 신수도권의 새로운 핵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의 중심부라는 지리적 위치와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4년은 매우 중요하다. 4차산업시대 첨단산업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을 완전하게 갖춰야 한다. 저는 충북 발전 가속화를 위해 세일즈 지사, 일자리 지사가 되겠다. 해외투자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하겠다. '충북주식회사 대표'로 경제활성화와 충북형 복지 확대,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일한 지사로, 충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지사, 역사에 남는 지사가 되기 위해 분골쇄신의 각오로 일하겠다." / 특별취재팀

오제세 프로필

△1949년 4월 5일 청주 출생 △경기고, 서울대 행정학 학사 △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전 청주시 부시장, 전(17~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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