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내곡초 과밀학급 해소 수평증축 가닥

인근 단설유치원 부지 활용 건립
모듈러 교실은 증축기간만 사용
5일 설명회 온·오프라인 개최

  • 웹출고시간2022.04.04 17:58:15
  • 최종수정2022.04.04 17:58:15
[충북일보] 청주 내곡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모듈러교사 설치 대신 인근 단설유치원 부지에 교실을 수평 증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5일 오후 3시 내곡초 체육관에서 '내곡초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증축방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학부모단체의 요청으로 임시 모듈러교실 증축 공사가 중지된 이후 학부모들과 소통하며 여러 가지 대안을 구상해 왔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로 구성된 내곡초 증축·과밀해소대책위원회는 수직증축과 함께 수직증축 공사기간 동안만 모듈러교실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교실 수직증축의 경우 기존 4층 건물 위에 5층으로 건물을 추가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과정에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데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해친다는 이유를 들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내곡초 경계 밖 단설유치원 부지에 교실을 수평 증축하면서 공사기간 동안 학생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임시모듈러교실을3~5년 사용하는 방안이다.

학부모단체는 그동안 내곡초 운동장이 사라진다는 이유로 수평증축을 반대해왔다.

그러나 내곡초 운동장이 아닌 인근 단설유치원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어서 학부모들이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단설유치원은 새로 부지를 마련해 건축할 계획"이라며 "수평 증축되는 교실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모듈러교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청주테크노폴리스지구 내곡초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올해 2월까지 모듈러교실을 설치해 학생들을 분산 배치할 계획이었다.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내곡초 학부모단체는 지난해 11월 학부모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임시모듈러교실 증축공사 중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해왔다.

충북교육청은 학부모들과 대화를 통해 내곡초 과밀학급 해소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청주내곡초 증축·과밀해소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여러 가지 대안을 논의했다.

청주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설명회 참석 인원을 299명까지 제한하지만 온라인 설명을 동시에 진행해 누구나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설명회 참여는https://www.youtube.com/channel/UCBPw0hYd-uIizwJSIP7FwOw/live로 가능하다.

청주교육지원청은 학교설명회를 마친 뒤 오는 8일까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 내곡초로부터 최종의견을 제출받아 증축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청주 내곡초의 심각한 과밀학급이 하루빨리 해소되고 학교가 안정화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내곡초에는 학급당 29~30명씩 신입생 299명이 배치됐다. 기존 학생들은 학급당 26~27명씩 수업을 받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