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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전 의원 "충북 발전을 위한 길 함께 하겠다"

윤석열 지지 감사 인사 전하며 '충북의 딸' 언급
'공정경제특별도'·'노련한 요리사'·'경제통' 거론
6·1 충북지사 선거 출마 의사 내비쳐

  • 웹출고시간2022.03.10 15:26:07
  • 최종수정2022.03.10 15:26:07
[충북일보] 이혜훈(57·사진) 전 국회의원의 6·1 충북지사 선거 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기획특보단장을 맡아온 이 전 의원은 10일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 충북도민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충북의 발전을 위한 길에 함께 하겠다"고 밝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윤석열 후보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충북도민에게 '충북의 딸'로서, 선대위 총괄기획특보단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작과 거짓말로 끊임없이 윤 후보를 흠집을 내는 와중에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공정과 상식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엄중했기 때문"이라며 "시대적 요구는 지방선거를 통한 '공정과 상식'의 윤석열 정부에 걸맞는 지방정부 완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충북이 윤석열의 공정과 정우택 지사 시절의 경제특별도를 융합한 '공정경제특별도'로 탈바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충청의 딸'로서 '충청의 아들 윤 후보'를 돕느라 충북 곳곳을 누비며 지원유세를 하는 동안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서울과 수도권의 발전상과는 달리 충북의 발전 시계는 아주 느리고 소외되어 왔음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 12년의 충북은 '3% 박스권'에 갇혀 있다"며 '파우더 경제'라고 지칭했다.

이 전 의원은 "밀가루 같은 파우더는 그 자체로는 먹거리로 쓸 수 없지만 잘 반죽하면 케이크, 빵, 파스타 등 다양한 좋은 먹거리를 만들 수 있듯이 충북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노련한 요리사를 만나지 못해 날아오르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혀 있다"며 "지금 충북에는 노련한 요리사가 필요하다. 윤석열의 공정을 구현해낼 경제통이 필요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과 함께 충북에 연고가 있는 이 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충북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 전 의원은 제천에 본적을 두고 있다.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의 고향인 제천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UCLA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일했다.

김영세 연세대 교수와 결혼한 후 시아버지인 고(故) 김태호 전 내무부 장관(의원)의 선거를 도우며 정치를 배웠고 17대 총선을 계기로 국회 입성했고 18·20대까지 서울 서초구 갑에서만 3선을 했다.

이 전 의원의 한 측근은 지사 선거 출마설에 대해 "대표적인 '여성 경제통'으로 불려 차기 정부에서 입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유년기를 제천에서 보냈고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충북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만큼 출마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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