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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청리~영동간 154kv 송전선로 경과지 변경 요구

주민들의 입장 대변, "소통과 공감의 사업추진 필요"

  • 웹출고시간2022.02.26 18:44:50
  • 최종수정2022.02.26 18:44:50

영동군 황간면 주민들이 요구하는 송전선로 경과지 변경안(노란선).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이 청리~영동간 이어지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으로부터 주민들의 직·간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노선 변경을 지속 요구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영동군과 경북 상주시 32㎞에 이르는 15만4천v 규모의 송전선로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전선로 경과지를 보면 마을에서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에 고전압 선로가 지나가는 것으로 돼 있어, 주민들은 물론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영동 황간지역 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으며, 영동군도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한국전력에 노선변경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동군과 황간지역 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대책위는 한전의 청리~영동구간 154kv 특고압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하여 수차례 계획노선의 부당함을 알리고, 변경을 요구하였으나, 한전은 행정구역 변경에 따른 지역간 갈등을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전선로 건설사업 추진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건강권과 재산권, 환경권은 물론 지역의 관광개발권 등 직·간접적 피해가 우려되기에, 군은 한전에 그동안 표명된 주민의 의견을 진지하게 수용하여 삶의 터전이 파괴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군도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전력공급을 위한 공익성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 동안 추진한 황간면 관광힐링사업의 유명무실화,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한 사업추진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한국전력에 송전선로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공문과 노선 경과지 변경안도 발송한 상태이다.

군은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영동군의 주요 관광자원인 둘레길 등이 훼손되지 않으면서도 지역 주민들의 사유재산과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이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시로 듣고 소통하며, 관련기관을 직접 찾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변경과 재검토를 요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환경권과 행복추구권 등의 기본권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며 "지역사회에 생긴 갈등의 고리를 풀어가며, 지역사회 모두가 공존하는 지역개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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