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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감선거 D-100>예비후보 3人 단일화 성사여부 촉각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 등록
현직 김병우 본선에서 등장 전망

  • 웹출고시간2022.02.20 15:46:25
  • 최종수정2022.02.20 15:46:25
[충북일보] 6월 1일 전국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충북도교육감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교육감선거 분위기는 3·9 대통령선거에 가려져 차분하지만 예비후보자 3명이 각자 성명서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선거열기를 달구고 있는 모양새다.

선거 100일을 남겨둔 20일 기준 18대 충북교육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김진균(58) 봉명중 교장과 심의보(68) 충청대 명예교수, 윤건영(62) 전 청주교대 총장이다.

김병우(64) 현 교육감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본선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태세다.

예비후보 3人은 모두 김병우 현 교육감의 교육시책을 비판하며 충북교육계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성명서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김병우 교육감과 대립각을 세우고 단일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 방법과 시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심의보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도민들은 충북교육을 바로잡고 현직 김병우 교육감의 정책을 중단시키기 위해 예비후보 3인의 단일화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김진균·윤건영 예비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진균·윤건영 예비후보는 즉각 단일화에 공감하면서도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윤건영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어느 정도 예비후보들이 유권자에게 인사를 드린 뒤 단일화를 논의하고 추진하는 것이 유권자를 존중하는 도리"라며 "각 예비후보가 캠페인을 펼친 지 2주일 남짓한데 벌써 단일화 기 싸움을 벌이는 듯한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심의보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단일화를 제안한 뒤 저와 김진균 후보는 즉각 공감하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며 "그런데도 심 예비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차 응답을 요구하는 글을 포스팅해 여러 측면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기자회견을 자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심의보 예비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일방적으로 주도하고 있다거나, 심 예비후보의 제안을 외면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예비후보는 또 "4년 전에 있었던 단일화 과정의 재판(再版)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며 "심의보 예비후보가 진정으로 단일화를 위한 마음이었다면 사전에 얘기를 하고 셋이 동시에 나설 수 있는 방법도 있었다"고 신뢰감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두 번에 걸친 교육감선거에서 단일화 과정이 진행됐지만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없었다"며 "이번에는 뭔가 합리적으로, 아니면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신중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충북교육감선거는 예비후보들 간 단일화 이슈를 놓고 주도권 경쟁이 불붙었으나 대통령선거가 끝나기 전까지는 정중동(靜中動)의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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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