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따뜻한 나눔 손길로 훈훈한 설 명절 준비

충청·대전·세종 등 전국 60여 곳서 취약계층 겨울 이불 지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관계자가 27일 청주 중앙동 행벙복지센터를 찾아 겨울용 이불 25채를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27일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청주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겨울용 이불 25채를 기탁했다.

위러브유는 겨울 이불 1천400채(7천만 원 상당)를 마련해 전국 60여 지역 관공서를 통해 복지소외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까지 청주, 제천, 대전, 천안, 세종 등 충청권에 이불 170채가 지원됐다.

위러브유가 지원한 물품은 관내 홀몸어르신가정, 장애인가정, 한부모가정, 저소득가정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3년여 간 이어지고 있는 힘든 시기를 버티느라 모두 고생 많으셨다"며 "어려운 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있지만 함께하는 이들이 있으니 힘내시길 바란다.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고 새해 소망도 모두 이루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해마다 명절을 앞두고 이웃들에게 온정을 보내는 위러브유는 지난해에도 설과 추석을 맞아 전국에서 식료품 2천800세트(1억 4천만 원 상당)를 전했다.

지난 12월부터 전국 14개 지역에서 세대별 맞춤형으로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개선하는 '겨울맞이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2020년 말에도 난방비와 방한용품, 식료품 등을 전국의 소외계층에게 지원했다.

위러브유는 UN DGC(전 공보국, DPI) 협력단체로 전 세계에서 긴급구호, 빈곤·기아해소, 물·위생보장, 교육지원 등 다각적인 복지활동을 펼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에 마스크 부족 사태로 어려움을 겪던 시민들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KF94) 2만 매를 전달했고,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천만 원을 기탁했다.

국내를 비롯한 약 30개국에 방역물품과 생필품, 식료품 등을 지원하며 용기와 힘을 전해왔다.

지난 8~9월에는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과 함께 UN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 기념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해 생명나눔과 지구환경보호에도 힘썼다.

국제위러브유의 복지활동은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지자체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8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장관 표창장,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 임영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