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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1.27 15:16:04
  • 최종수정2022.01.27 15:16:04

우리가 세상을 바꿀 거예요 - 어린이가 세계 시민으로 사는 법

공윤희 지음 / 132쪽

△우리가 세상을 바꿀 거예요 - 어린이가 세계 시민으로 사는 법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 보건의 날(4월 7일), 평화의 날(9월 21일), 이주자의 날(12월 18일) 등의 UN 세계 기념일을 물꼬로 어린이가 세계 시민으로 사는 법에 대해 쓴 책이다. 모두가 연결돼 있다는 감각이 더욱 실감나는 요즘, '숲이 줄어들수록 감염병이 증가한다고?', '기후 변화가 빈곤을 일으킨다고?'처럼 다양한 세상으로 안내하는 질문을 던지고 사례를 통해 이를 설명함으로써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 시민으로서 연대하기를 독려했다. '행동하기' 코너를 구성해 '길에서 만난 야생 동물 구조 방법 알아 두기', '내 나무 갖기 캠페인에 참여하기' 등 일상에서 세계 시민으로 사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세계 시민 한 걸음' 코너를 구성해 '행동하기'의 내용을 실천한 다음, '행동 스티커'를 붙여 보도록 함으로써, 어린이 세계 시민으로서의 작은 실천을 경험하게 했다.

오후 네 시의 놀이터

제성은 지음 / 124쪽

△오후 네 시의 놀이터

만나면 늘 싸우기 바쁜 할마 할빠와 알콩달콩 단짝이 된 손주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가족 간, 이웃 간, 세대 간의 연대와 우정을 이야기한다. 지민이가 초등학교 사 학년으로 올라가는 첫날, 그날은 엄마의 육아 휴직이 끝나는 날이었다. 지민이네 가족은 그때까지도 아이 돌보미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민이의 동생이자 미운 네 살 그 자체인 지후 덕분에 매일매일 육아 전쟁을 치르던 지민이네는 결국 시골에 계신 지민이의 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우리 주변에 지민이와 시아네 같은 황혼 육아 가정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오후 네 시의 놀이터'는 전투에 나서는 것도 힘든 나이인 인생 황혼기에 육아 전쟁에 뛰어든 할마, 할빠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가족 간, 이웃 간, 세대 간의 이해와 배려, 그리고 관심은 수많은 할마 할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며 '나'만 생각하는 게 아닌 '우리'가 돼 서로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집으로

강무홍 지음 / 100쪽

△집으로

저마다의 삶 속에 자리한 집에 대한 의미를 담은 네 편의 단편 동화를 묶은 서울문화재단 창작집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세상의 차별과 냉대에 수없이 상처받았을 한수에게 어린 동생과 할머니가 있는 집, 산골에서 혼자 놀다가 저물녘 집으로 돌아가는 순이에게 엄마가 있는 집, 어린 날의 한없는 평화와 풍요로움에서 떠나와야 했던 동이에게 엄마와 언니가 있는 집, 할아버지가 사는 바닷가 마을로 심부름을 갔던 돌이와 엄마 몰래 사람 마을로 간 아기 너구리가 돌아가야 할 집. 누구에게나 돌아갈 집은 있지만, 이 네 편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에게 집의 의미는 저마다 다르다. 몸을 누이고, 밥을 먹으며, 가족이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집은 늘 우리 곁에 변함없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정작 가까이에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살아간다.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작품은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찬란한 일상의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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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