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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공장 폭발 화재, 현장 감식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 합동감식 진행
최초 발화점 공장 4층 보일러실 추정…유증기 폭발 가능성
고용노동부, 업체 대표이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

  • 웹출고시간2022.01.24 18:15:04
  • 최종수정2022.01.24 18:15:04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한 청주시 오창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소방 등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반이 화재가 발생한 공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오창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공장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24일 진행됐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비롯해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고용노동부, 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4층 보일러실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앞서 이뤄진 1차 현장 감식에서 보일러 순환펌프가 터져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일러 유증기 폭발에 따른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합동감식에 대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보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한 청주시 오창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소방 등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반이 화재가 발생한 공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앞서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은 이 업체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협의로 입건했다.

노동부는 해당 업체가 유해·위험 설비에 대해 공정안전보고서를 제출한 뒤 적합 판정을 받기 전 해당 설비를 가동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공장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건물 4층 보일러실에서 전기보일러가 폭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총력을 기울였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0분 대응 2단계를 격상해 진화와 구조 인력을 늘렸다.

현장에는 소방차 등 장비 33대와 소방인력 105명이 투입됐으며, 인접 소방력 등도 추가로 동원됐다.

불은 오후 7시 15분께 완진돼 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공장 안에 고립된 직원 A(34)씨는 오후 6시 30분께 4층 내부 보일러실 인근에서 폭발 잔해에 깔려 숨진채 발견됐다.

화재 초기 미처 대피하지 못한 직원 4명 가운데 자력 대피한 2명과 구조된 1명 등 3명은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 한 명은 불길을 피하기 위해 건물 4층에서 뛰어 내려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방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는 등 고립된 직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폭발과 화염으로 건물 바닥재 균열 및 복잡한 건물 구조 등으로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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