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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비대면 설…유통업 특수 기대

청탁금지법 선물 범위 20만원으로 상향 개정
한우·굴비·와인 등 고가 선물 수요 증가 전망
유통업 관계자 "열흘 전부터 추세 가닥 잡혀"

  • 웹출고시간2022.01.19 21:12:32
  • 최종수정2022.01.19 21:12:45

민족 명절인 설을 앞두고 청주의 한 대형마트에 설 선물 특판장이 개설돼 설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일시적(1월8일~2월6일)으로 개정해 농축산물 선물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조정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대면 만남보다는 명절 선물로 대체하는 문화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더욱이 이번 설 명절부터 부정청탁금지법인 '김영란법'의 농축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 범위가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고가의 선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현대백화점 충청점을 찾은 한 시민은 "이번 설에도 가족들이나 지인들을 만나기 어려울 것 같아 선물을 준비하러 나왔다"며 "아무래도 명절인만큼 고기나 과일 종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와인 선물도 많이 하는 것 같아 여러가지를 비교해보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인 만큼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준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김용수기자
코로나19 이후 가정내 소비 증가로 인해 축산물 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10% 가량 상승했다.

이날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 KAMIS에 따르면 청주 B유통에서 판매되는 한우 등심(1+) 100g 가격은 1만4천580원이다. 1년 전 1만2천800원 보다 13.9% 올랐다.

삼겹살(국산냉장) 100g당 가격은 2천880원 이다. 1년전보다 16.1% 상승했다.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폭등했던 사과·배는 올해 작황여건이 원활하면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도내 대형유통업체들은 설선물세트 예약과 판매를 시행 중이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설명절 선물 세트 제안전'을 실시하고 있다.

백화점은 한우, 굴비, 샤인머스켓·사과·배·애플망고 세트 등을 비롯해 홍삼, 차, 영양제 등 다양한 선물 상품들을 마련했다.

직접 매장에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전화로 해당 상품 주문부터 접수, 배송까지 가능하도록 비대면 구매·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백화점 관계자는 "보통 설 명절 10일 정도를 앞두고 선호도 등의 추세 윤곽이 잡히기 시작한다"며 "최근까지 봤을 때는 한우 등의 축산물 위주 선물류가 인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충북유통 하나로마트도 설 선물세트 특선집을 마련해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인 선물세트 사전예약 접수와 판매 중이다.

한우·한돈 세트, 제주 갈치·고등어 세트를 비롯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보은·충주 한과, 영동 곶감 등이 마련됐다.

충북유통 하나로마트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인기가 높은 품목은 과일과 수산으로 확인됐다.

충북유통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직까지는 매출이 높은 편은 아니다"라며 "본격적인 선물을 준비하는 이번주와 다음주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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