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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신고자-소방관 영상 통화로 큰 화재 막았다

노수남 소방장, 신고자에게 비상소화장치 안내…초기 진화 도와

  • 웹출고시간2022.01.18 11:28:59
  • 최종수정2022.01.18 11:34:25

지난 15일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보통리의 한 단독주택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당시 119종합상활실 노수남 소방장은 119신고자에게 영상통화로 화재 발생 장소 인근 비상소화장치 위치를 안내해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충북일보] 화재가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서도 119신고자와 소방관이 영상통화로 초기진화활동을 침착하게 펼친 끝에 진화에 성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최용철)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께 연기면 보통리의 한 단독주택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창고에서 연기와 불꽃을 발견한 시민 박명희 씨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 이를 접수한 119종합상황실 노수남 소방장은 노련하게 화재 발생 장소 인근에 비상소화장치 위치를 파악했다.

노수남 소방장

이어 당황한 신고자를 진정시키면서 마을회관 앞에 있는 비상소화장치 위치를 알려주고 영상통화로 사용법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노 소방장은 비상소화장치 사용 방법을 몰랐던 박 씨에게 호스를 전개해 화재 현장으로 이동할 것을 알려주고, 밸브 개방 방법 등을 안내하며 초기 진화를 도왔다.

박 씨는 노 소방장의 도움으로 인근 주민과 함께 비상소화장치함을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고, 이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 분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기본법에 따라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도로가 협소해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지역, 119안전센터로부터 멀리 떨어진 마을 등에 설치해 화재 발생 초기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전과 소방호스를 연결해 놓은 소방시설이다.

현재 관내에는 세종전통시장을 비롯한 읍·면 지역 등 65곳에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돼 있다.

윤길영 119종합상황실장은 "불이 난 지역은 도로가 비좁고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노 소방장의 기지와 박 씨 등 인근 주민의 침착한 초기 진화가 없었다면 자칫 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긴박한 상황에서도 신고자와 노 소방장의 침착한 행동을 불을 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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