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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혈액 보릿고개' 시름

올해 충북 2주간(1월 1~14일) 평균보유량 4.5일분 수준
지난해 동기간 대비, 올해 헌혈 실적 23.4% 감소
충북혈액원 "지자체와 협력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동참 유도 계획"

  • 웹출고시간2022.01.16 18:39:07
  • 최종수정2022.01.16 18:39:07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등의 확산까지 겹치면서 충북도내 혈액보유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청주시 성안길 헌혈의 집에서 한 시민이 소중한 헌혈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장기화와 매서운 한파에 더해 최근 오미크론 확산까지 겹치면서 충북도내 혈액보유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의 충북 혈액보유현황(자정기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도내 혈액 평균보유량은 4.5일분이다.

혈액 보유량은 하루 소요량 기준, 5일분이 적정 보유량이다.

미달 정도에 따라 관심(5일분 미만), 주의(3일분 미만), 경계(2일분 미만), 심각(1일분 미만)으로 나뉜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지난 14일 0시 기준 전국 혈액 보유량은 4.3일, 충북혈액보유량은 3.6일분이라고 밝혔다. 혈액수급위기단계 중 '관심' 단계로 혈액수급 부족 징후를 보이고 있는 단계다.

반면 충북혈액원의 최근 3년간(2019~2021년) 헌혈실적은 △2019년 9만4천251명 △2020년 8만 5천748명 △2021년 8만4천573명으로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도내 4년간 동기간(1월 1~13일) 헌혈실적도 △2019년 2천886건 △2020년 2천411건 △2021년 2천732건 △2022년 2천93건으로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4%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0년 헌혈실적이 2019년 동기간 대비 16.5% 감소한 것보다 더 크다.

이러한 요인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헌혈 참여 저조와 함께 매년 증가하고 있는 혈액 수요에 비해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헌혈인구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혈액원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까지 겹쳐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단위 헌혈실적의 감소 추세는 코로나19 영향과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10~20대 헌혈 참여율이 높지만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헌혈참여율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혈액은 주로 어르신들에게 사용돼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어 많이 부족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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