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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직업계고 학생, 충북 중소기업 취업 꺼린다

취업의향 있다 50.6%… 전년비 3.2%p 하락
가사·실업계열은 전년보다 9.2%p 상승

  • 웹출고시간2021.12.30 18:50:41
  • 최종수정2021.12.30 18:50:41
[충북일보] 충북 도내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 중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 의향이 있는 비율이 3% 가량 하락했다.

농업·생명계열 직업계고교생의 학과만족도는 상승하고, 상업·정보계열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021년 직업계고교생 구직성향 및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바람직한 구인방향 설정을 위한 참고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이 조사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도내 25개 직업계고등학교(특성화고교·마이스터고교) 졸업예정자 2천26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학과(전공)만족도'는 58.7%로 전년 60.7%보다 2.0%p 낮아졌다.

전공계열별 등락 차이가 컸다. 농업·생명계열은 80.9%로 전년 76.1% 대비 4.8%p 상승했다. 반면 상업·정보계열은 51.1%로 전년 67.2% 대비 16.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가능한 월급 수준'에 대한 응답결과는 200~249만 원이 27.2%로 가장 많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350만 원 이상은 26.4%로 전년 23.1% 대비 3.3%p 높게 나타났다.

'지역 내 중소기업으로의 취업 의향'이 있는 경우는 50.6%로 전년 53.8%에 비해 3.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사·실업계열의 경우 전년보다 9.2%p 상승했다.

'중소기업 취업 희망 사유'로는 다양한 실무경험 확보가 25.6%(전년 29.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직장선택 기준'으로는 조직분위기 84.6%, 고용안정성 83.7%, 등의 순으로 나타났ㄷ다.

같은 질문에서 기업은 연봉 69.1%, 조직분위기 68.2% 등의 순으로 응답해 구직자와 구인자 간 미스매치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내 중소기업 취업 의향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가사·실업계열의 경우 9.2%로 크게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한편 구직자-기업 간 직장선택 기준의 중요도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보고서는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http://www.cjrhrdc.org/)에서 3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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