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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충북 중장년 취업문 더 좁아진다

충북경총 조사서 기업 11%만
'만40~64세 채용 계획 있다'
최근 3년새는 75%가 채용
"적절한 지원방안 마련 필요"

  • 웹출고시간2021.12.27 20:20:42
  • 최종수정2021.12.27 20:20:42
[충북일보] 내년 충북 도내 중장년(만40세~64세)들의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기업들 가운데 중장년 채용 의사를 밝힌 곳은 10곳 중 1곳에 그쳐서다.

충북경영자총협회는 지난 7~10월 도내 339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충북 중장년 일자리 수요조사' 결과를 27일 내놨다.

충북경총은 지역 중장년에 대한 노동의 수요와 공급 측면을 모두 조사·분석해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 해소 △정보제공 △취업지원사업 성과 향상 방안 도출 등을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중장년 근로자를 채용한 도내 기업은 339개사 중 254개사다. 조사대상 기업 중 74.9%가 중장년 근로자를 채용한 셈이다.

하지만 오는 2022년 중장년층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 기업은 38개사로 11.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90% 가량인 301개 기업은 중장년층을 채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중장년층을 채용하려는 기업들 중 58.4%는 그 이유로 '업무 특성상 경력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 '청년층 채용이 어려워서'라고 응답한 비율은 13.9%, '임금 대비 생산성이 높다'는 응답은 6.8% 등으로 '중장년층의 서글픈 현실'을 대변한다.

충북경총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도내 중장년을 위한 고용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특화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고용 거버넌스 기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충북경총은 "충북 중장년 실업률은 2018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0년도에 실업률이 급격이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장년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노동시장으로 진입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중장년층에게 적절한 취업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경총은 지난 2018년에 이어 2021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민간 위탁 고용서비스 인증을 받은 기관이다.

중장년 재취업 지원을 위한 '재도약프로그램', 인생2모작 준비를 위한 '생애경력설계프로그램', 전·이직 지원을 위한 '전직스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에서 중장년을 신규 채용 시 1인당 고용지원금 50만 원씩을 6개월간 지원하는 '중장년 고용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장년 취업지원 사업 등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70-7500)로 문의하면 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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