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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공공체육시설 수… 전국 주요도시 ‘꼴찌 수준’

9개 도시 평균 대비 18.9곳 적은 48곳
1인당 시설 면적도 최저 수준인 2.40㎡
대다수 시민 수영장·종합체육관 선호
복합테마형 스포츠콤플렉스 필요성 대두

  • 웹출고시간2021.12.27 20:22:17
  • 최종수정2021.12.27 20:22:17

청주시 공공체육시설 수와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이 전국 유사도시 중 '꼴찌 수준'으로 나타나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청주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특히 청주시 공공체육시설 수와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이 전국 유사도시 중 '꼴찌 수준'으로 나타나 △시설 확충 △효율적 운영 △시민 참여 등을 전략과제로 삼은 중장기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27일 한국산업평가원이 발표한 '청주시 공공체육시설 적정수요조사 및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청주시가 보유한 공공체육시설은 간이운동장을 제외하고 모두 48곳이다. 이는 수원·고양·성남·용인·부천·전주 등 전국 9개 주요도시 평균인 66.9곳보다 18.9곳이나 적은 규모다.

유형별로는 △체육관 12곳 △육상경기장 2곳 △축구장 4곳 △야구장 2곳 △테니스장 4곳 △게이트볼장 11곳 △수영장 5곳 △롤러스케이트장 2곳 △사격장 1곳 △국궁장 2곳 △양궁장 2곳 △골프연습장 1곳 등이다. 구기종목을 포함한 종합생활체육시설과 축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면적이 비슷한 유사도시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공공체육시설 현황을 보면 창원시(109곳), 용인시(88곳), 수원시(81곳), 고양시(81곳), 세종시(77곳), 성남시(59곳) 등으로 조사됐다.

청주시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은 2.40㎡로, △고양시(6.21㎡) △용인시(5.72㎡) △수원시(4.22㎡) △성남시(3.76㎡) △부천시(3.19㎡) △전주시(3.00㎡) △창원시(2.85㎡)△천안시(2.54㎡)에 다. 이는 전국 주요도시 평균(3.84㎡)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다.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은 해당 연도 인구 수(골프장·스키장·요트장 제외) 대비 공공체육시설 수로 산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체육시설 균형배치 중장기계획을 수립, 오는 2022년 국민 1인당 공공체육시설 목표 면적기준을 5.73㎡로 설정한 바 있다.

이날 한국산업평가원은 2040도시기본계획의 발전축을 고려한 시설 확충을 제안했다.

시민 2천881명을 대상으로 체육시설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수영장과 종합체육관 형태의 체육시설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는 상당구민은 축구장을, 서원·흥덕·청원구민은 수영장을 더 확충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당구(낙후지역 중심 실내 종합체육관, 축구장, 다목적 게이트볼, 체육공원 확충) △서원구(축구장, 게이트볼, 테니스 포함 복합체육공원 확충) △흥덕구(테니스장, 파크골프장 확충) △청원구(실내종합체육시설, 파크골프장 포함 체육공원 시설 확충) 등 구별 확충안이 도출됐다.

한국산업평가원 관계자는 "청주시 공공체육시설 확충 연차별 투자계획을 오는 2032년까지 12년간으로 설정했을 때 총사업비 2천670억9천8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재원은 정부나 시의 예산 지원 또는 공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복합테마형 스포츠콤플렉스 조성과 기존 시설·계획 보완, 효율적인 시설 관리·운영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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