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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렬 가경동지점장, 충북농협 '최초 여성 지부장' 된다

정기인사서 제천시지부장 발령
농정지원·금고관리·금융사업 등 주요보직 두루 거쳐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발전 위해 헌신"

  • 웹출고시간2021.12.22 15:57:06
  • 최종수정2021.12.22 19:01:50
[충북일보] 김종렬(53·사진) NH농협은행 가경동지점장이 충북농협 사상 첫 '여성 지부장'이 된다.

김 지점장은 충북농협이 22일 단행한 내년 1월 1일자 부본부장·지부장·지점장급 정기인사에서 제천시지부장으로 발령됐다.

충북농협 60년 역사상 여성 지부장은 김 지점장이 처음이다.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여성 지부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날 현재 전국 220여개 농협의 시·군지부장 가운데 여성 지부장은 경기 2명, 전북 1명, 경북 1명 등 4명 뿐이다.

김 제천시지부장 내정자는 1968년 충남 서산 출생으로 1988년 농협에 발을 들인 뒤 서산에서 근무했다.

서산을 떠나 1993년 보은을 시작으로 '충북농협인'으로서의 삶을 이어왔다.

김종렬(왼쪽 네 번째, 제천시지부장 내정자) NH농협은행 가경동지점장이 직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충북농협
김 내정자는 △충북지역본부 지도농정팀·여성복지팀 과장 △음성군지부 부지부장 △충북도청 지점장 △석교동 지점장 등으로 근무하며 농정지원, 금고관리, 금융사업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평소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사업추진과 대내외적으로 폭넓은 인간관계,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선배·동료뿐만 아니라 많은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꾸준한 봉사활동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김 내정자는 올해 가경동지점장으로 부임해 직원들과 함께 직접 빵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고, 외환거래를 꾸준히 한 이민여성가족을 초청해 감사 인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첫 여성 지부장이라 설레이고 어깨가 무겁다"며 "새로운 각오로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더욱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인사를 단행한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은 "첫 여성 지부장 탄생을 통해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앞으로도 능력과 열정을 갖춘 여성 지부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 김동영 제천시지부장은 본부로 전출됐다. 가경동지점은 황주상 지점장이 부임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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