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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서 일하는 이민자 수 늘었다

*2021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외국인 10만4천명 → 10만6천 명
귀화허가자 3천100명 → 3천300명
전국 급여 수준도 상승
외국인 300만 원 이상 비중 16.4% →21.9%
귀화허가자는 11.0% → 15.7%

  • 웹출고시간2021.12.21 20:03:23
  • 최종수정2021.12.21 20:03:23
[충북일보]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에서 근무하는 이민자 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취업이 활발해지면서 급여 또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통계청과 법무부의 '2021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이민자는 138만1천 명이다.

이민자는 외국인과 귀화허가자를 통칭하는 용어다. 외국인은 외국인등록자를 대상으로 통계가 작성된다. 귀화허가자는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없는 외국인이었다가 법무부장관의 귀화허가를 받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133만2천 명, 귀화허가자는 4만9천 명이다. 외국인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고, 귀화허가자는 전년보다 800명 가량 늘었다.

국내 상주 이민자 수의 유의미한 변화는 없는 상황에서 '고용지표의 긍정적 변화'가 눈에 띈다.

외국인과 귀화허가자 모두 고용률이 상승했다.

외국인 취업자는 85만5천 명으로 전년대비 7천 명(0.9%) 증가했다. 고용률은 64.2%로 전년대비 0.5%p 상승했다.

귀화허가자 취업자는 3만1천 명으로 전년대비 3천 명(9.4%) 증가했다. 고용률은 63.6%로 전년대비 4.5%p 상승했다.

취업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외국인·귀화허가자 모두 한국계중국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외국인 가운데 한국계중국 국적을 가진 취업자는 34만1천 명으로 지난해 32만1천 명보다 2만 명(6.1%) 늘었다.

귀화허가자 중 한국계중국 국적 취업자는 1만2천 명으로 지난해 1만1천 명보다 900명(8.5%) 늘었다.

전국적인 이민자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지역별로는 차이를 보인다.

외국인의 근무지역별 취업자 변동을 보면 △서울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전북 △강원·제주에선 각각 감소했다.

반면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충북·충남·대전·세종)과 △인천 △경기 △대구·경북에선 각각 증가했다.

충청권의 외국인 취업자는 지난해 10만4천 명에서 올해 10만6천 명으로 2천600명(2.5%) 늘었다.

충청권은 귀화허가자 취업자 수도 늘었다.

귀화허가자 취업자 수가 증가한 지역은 충청권과 △서울 △인천 △경기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강원·제주다. 광주·전남·전북은 감소했다.

충청권 귀화허가자 취업자는 지난해 3천100명에서 올해 3천300명으로 200명(6.5%) 늘었다.
전국 이민자 중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을 보면 '300만 원 이상'이 대폭 늘었다.

외국인 중 '300만 원 이상' 임금 근로자 수는 지난해 13만2천 명에서 올해 17만7천 명으로 4만6천 명(34.7%) 늘었다.

전체 임금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4%에서 21.9%로 5.5%p 커졌다.

특히 외국인 임금 근로자 중 '100만 원 미만' 비중은 4.8%에서 4.4%로 0.4%p, '100~200만 원 미만' 비중은 27.8%에서 21.5%로 6.3%p 각각 작아졌다.

귀화허가자 중에선 2천700명에서 4천200명으로 1천500명(55.6%) 늘었다. 전체 임금 근로자 중 비중은 11.0%에서 15.7%로 4.7%p 커졌다.

한편 '2021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는 만15세 이상 외국인 2만 명과 최근 5년 이내 귀화허가자 5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이뤄졌다.

조사항목은 △기본 항목 △고용 △교육 △주거 및 생활환경 △소득과 소비 △자녀교육 △체류사항 등 공통항목 7개 부문과, 방문취업(H-2)·재외동포(F-4) 체류자격 소지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특성항목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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