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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호수도서관 "우수 독서인 육성의 인큐베이터 역할할 것"

'우리 아이 천권의 그림책여행'·'천일백서'

  • 웹출고시간2021.12.15 10:02:46
  • 최종수정2021.12.15 10:02:46
[충북일보] 오창호수도서관이 유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장기 독서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아이 천권의 그림책여행'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천일백서'다.

오창호수도서관은 매일의 읽기 습관을 통해 평생 독자를 만들고자 하는 오창호수도서관만의 대표적인 독서운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창호수도서관과 금빛도서관에서 지난 7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우리 아이 천권의 그림책여행' 현재까지 42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대출한 실적은 2만8천108권이다.

이 사업은 책 꾸러미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자료실을 단시간 이용해야 했던 팬데믹 기간에 더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사업이 진행되는 단계마다 중간 이벤트 제공 등 인센티브를 제공, 부모교육 등을 진행해 사업의 효과를 배가할 예정이다.

선정도서 작업에 참여한 이묘신 동화작가는 "매일 한 권씩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를 실천한다면 자녀의 지적 성장 뿐 아니라 가족의 유대감을 견고히 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일백서는 지난 9월 1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고 본격 출발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도서목록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작가와 전문가, 사서, 북멘토로 구성한 선정위원회를 만들어 장기간의 선정작업이 진행됐다. 목록은 해마다 10% 이내에서 갱신이 원칙이다.

선정작업에 참여한 정민 문학평론가는 "100권의 목록을 성실히 읽는다면 세상을 보는 균형 잡힌 시선과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장기간의 개인적 독서로는 달성하기 힘든 목표를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공개토론회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온라인토론회는 월4회(야간1회 포함) 10명의 북멘토가 교차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9회 38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향후 천일백서 참여자들이 중도 이탈하지 않도록 회원들만을 위한 작가 강연, 공연, 회원의 밤, 문학기행 등 다양하고 프라이빗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창호수도서관 관계자는 "천일백서가 우수 독서인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터로서 참여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역의 독서문화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미영 오창호수도서관장은 "3년 후 이 독서프로젝트의 완주자가 나오고 꾸준히 진행된다면 천일백서 회원이 읽는 사람들의 자부심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창호수도서관 분관인 내수도서관은 오는 30일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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