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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AI 소비자 물가 위협

농촌진흥청, 코로나 이후 축산물 소비 '늘었다'
전염성 가축질병으로 가격인상 '줄줄이'
돼지고기 100g기준 2천900원… 전년比 18.4%↑
달걀 한 판, 6천 원선 다시 돌파

  • 웹출고시간2021.12.07 21:37:31
  • 최종수정2021.12.07 21:37:31

지난달부터 다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돼지고기와 계란가격이 들썩이며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난달부터 다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충북 소비자물가는 1년 전 보다 3.9% 상승하면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정내 육류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른 수요 증가를 여전히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돼지고기(국산냉장·삼겹살) 100g 기준 청주 평균 가격은 2천900원이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 대비 24.7% 올랐다. 특히 지난 6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간한 '12월호 돼지 관측 정보'를 살펴보면 올해 1~10월 돼지고기 가정 내 소비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9.1% 상승했다.

가정 내 국산 돼지고기 평균 구매량은 전년 대비 8.7% 늘었고, 수입 돼지고기는 12.8% 증가했다.

수요량은 증가한 가운데 돼지고기 공급량은 감소하면서 12월에도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 공급량의 감소 요인으로는 △가정 내 수요 증가 △상반기 누적 수입량 감소에 다른 재고량 감소 △일상 회복 기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형마트 할인행사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외식·급식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시작된 ASF는 가뜩이나 줄어든 공급량에 어려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삼겹살 소매가격은 전국 평균 100g당 2천523원으로 전년 대비 18.4%, 평년 대비 33.8% 상승했다.

KREI는 내년도 돼지 도매가격도 평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축 마릿 수와 수입량 증가로 올해보다는 하락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수요지속과 수입량 감소, 국제곡물 가격에 따른 생산비 증대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고공행진하던 계란 가격은 정부의 소비쿠폰과 대형마트 할인, 수입 등을 통해 한동안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다.
다시 시작된 AI 확산은 계란 가격을 다시 높이고 있다.

aT 기준 달걀 한 판(30개·특란) 가격은 청주 평균 6천65원이다.

지난달까지 평균 5천 원대를 유지하던 달걀 가격은 AI 확산소식과 함께 다시 6천 원 선을 돌파했다.

KREI는 '12월호 산란계 관측정보'를 통해 12월 일평균 달걀 생산량은 4천489만 개로 평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의 가정 내 달걀 평균 구매량은 전년·평년 대비 각각 0.9%·2.7% 증가했으나 10월은 전년 대비 9.7% 감소·평년대비 1.3% 증가했다.

이에따라 하반기 달걀 산지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 예상하면서, 고병원성 AI 확산방지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강조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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