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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세종, '기대수명' 증가폭 전국 1위

2014년 81.3년에서 작년 84.4년으로 3.1년 ↑
남자는 77.7년→82.3년…6년 새 4.6년 증가
2~3년 뒤엔 서울 제치고 전체 1위 오를 수도

  • 웹출고시간2021.12.02 16:00:09
  • 최종수정2021.12.02 16:00:09
ⓒ 통계청
[충북일보] '젊은 도시' 세종은 기대수명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대수명(期待壽命·life expectancy at birth)은 새로 태어난 아이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연수(年數)를 일컫는다. 따라서 신생도시인 세종은 주민들의 전반적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세종시민 기대수명,6년 새 3.1년 길어져

통계청이 2020년 기준 국민 기대수명을 담은 '생명표 (生命表)'를 1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의 나이 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나이의 사람이 앞으로 몇 살까지 더 살 수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추정해서 만든 표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나타났다.

6년전인 2014년(81.8년)보다 1.7년 늘었다.

시·도 별로는 △서울(84.8년) △세종(84.4년) △제주(84.0년) 순으로 길었다.

반면 △충북·경북(각 82.6년) △부산·울산(각 82.7년) △강원·전남·경남(각 82.8년) 순으로 짧았다.

통계청이 시·도 별 자료를 처음 발표한 2014년에는 △서울(83.0년) △경기(82.2년) △제주(82.1년) △대전(82.0년) 순으로 길었고, 울산은 80.7년으로 가장 짧았다.

당시 시 출범(2012년 7월) 직후였던 세종은 전국 평균보다 0.5년 짧은 81.3년이었다.

또 최근 6년 사이 기대수명이 많이 늘어난 지역은 세종(3.1년)·울산(2.0년) 순이었다.

하지만 충북은 1.4년으로 가장 적게 늘었다.
◇남자는 세종이 서울보다 1.8년 더 오래 살아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신생아의 성별 기대수명은 남자(80.5년)가 여자(86.5년)보다 6.0년 짧았다.

또 2014년에는 남자(78.6년)가 여자(85.0년)보다 6.4년 짧았다. 따라서 지난 6년 동안 남녀 간 격차가 0.4년 줄어든 셈이다.

지역 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2020년에는 세종(82.3년)·서울(82.0년) 순으로 길었고, 전남(79.1년)·경북(79.3년) 순으로 짧았다.

2014년에는 서울(80.1년)에 이어 대전·경기(각 79.2년) 순으로 길었고, 전남은 77.1년으로 가장 짧았다. 당시 세종은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짧은 77.7년이었다.

최근 6년 사이 남자의 늘어난 기대수명(전국 평균 1.9년)은 세종(4.6년)에 이어 강원(2.4년) 순으로 길었고, 대전·대구(각 1.5년)가 가장 짧았다.

여자의 경우 지난해에는 제주(87.7년)·서울(87.6년) 순으로 길었고, 울산(85.1년)·충북(85.7년) 순으로 짧았다.

세종은 경기(86.7년) 다음으로 긴 86.6년(4위)이었다.

2014년에는 △제주(85.9년) △서울(85.8년) △전남(85.3년) 순으로 길었다.

반면 울산은 83.2년으로 가장 짧았고, 세종은 전국 평균(85.0년)보다 0.2년 짧은 84.8년이었다.

6년 사이 늘어난 여자의 기대수명은 울산(1.9년)이 가장 길었고, 세종·서울·부산·제주(각 1.8년)가 그 다음이었다.

하지만 충북은 0.9년으로 가장 짧았다.
ⓒ 행정안전부
◇서울·세종 격차, 6년 새 1.7년서 0.4년으로 단축

세종시는 최근 6년간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가 7.0년에서 4.3년으로 2.7년 줄었다.

전체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단축됐다. 반면 부산·대구·대전 등 3개 광역시는 오히려 0.1년씩 길어졌다.

이 기간 남녀 전체 기준으로 1위인 서울과 2위인 세종의 격차가 1.7년에서 0.4년으로 크게 줄어든 점도 눈에 띈다.

따라서 이런 추세로 가면 앞으로 2~3년 안에 세종이 서울을 추월할 수도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나이는 43.7세(남 42.5세·여 44.8세)였다.

시·도 별로는 전남이 47.4세(남 45.5세·여 49.2세)로 가장 많았고, 세종은 37.7세(남 37.2세·여 38.3세)로 가장 적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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