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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2.01 16:47:38
  • 최종수정2021.12.01 16:47:38
[충북일보] '거품시대', '30-50클럽' 등 우리 사회의 성공과 그늘을 함께 조망하면서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는 소설들을 발표했던 홍상화 작가가 이번엔 소설 '선진 한국의 아버지'(한국문학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박정희 대통령이 10·26 사건 당시 총탄에 치명상을 입은 후 마지막 숨을 거두기까지 14분 동안의 독백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픽션이다.

작가는 박정희를 단순한 독재자가 아닌 '선진 한국의 아버지'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1997년 10월 '매일경제'에 연재된 바 있는 박정희의 독백을 담은 픽션을 '선진 한국의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재출간 했다.

책에는 작품 이해를 돕는 등장인물도, 10ㆍ26 사건 개요, 박정희의 삶과 죽음, 소설 편집자 주, 신문기사, 세계 속 '오늘의 한국' 등 다양한 내용들을 덧붙였는데, 이는 오늘의 번영이 지난 역사의 확고한 결실임을 증명하면서 '선진 한국의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고자 한 것이다.

작가는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57년 만에 최정상급 선진국으로 급성장한 데는 우리 민족의 저력과 함께 그의 업적이 지대하다고 여긴다.

그는 18년간(1961~1979)에 걸친 박정희의 통치력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는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보다 장구한 역사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홍 작가는 장편소설 '정보원', '디스토피아', '사람의 멍에' 등을 출간한 바 있으며 2005년 소설 '동백꽃'으로 제12회 이수문학상을 수상했다. 문예지 '한국문학' 주간과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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