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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내곡초 모듈러교실 증축 대화로 해결

충북교육청 "학부모들과 소통강화" 발표

학부모단체 세종시 교육부청사서 집회

공사재개시기 정하지 않고 설득 계획충북교육청 "학부모들과 소통강화" 발표
학부모단체 세종시 교육부청사서 집회
공사재개시기 정하지 않고 설득 계획

  • 웹출고시간2021.11.25 17:21:58
  • 최종수정2021.11.25 17:21:58
[충북일보] 청주 내곡초 모듈러교실 증축관련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학부모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북교육청 박승렬 행정국장은 25일 기자실에서 충북도민과 청주 내곡초 교육가족을 대상으로 청주 내곡초 과밀해소 방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국장은 "그동안 교육청은 청주 내곡초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을 신중히 검토해 왔다"면서 "그 결과 일반 건물처럼 안전하고, 앞으로 지역 내 학교신설에도 유리한 모듈러교실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과밀해소 방안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고, 현재는 모듈러교실 증축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용해 공사를 중단한 상태"라며 "충북교육청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가꿔가는 일에 대해 많은 성찰을 하게 됐다. 아울러 이번 문제의 매듭을 풀어갈 열쇠도 교육가족 여러분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그동안의 소통부족을 사실상 인정했다.

박 국장은 특히 "모듈러 교실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부모들과 대화의 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학부모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신속히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모듈러교실 증축 방안이 연기되면서 내년도 청주 내곡초의 과밀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문제는 교육청과 학부모들이 함께 책임지고 연대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현재의 내곡초 관리실 이동 재배치를 통해 학습공간을 마련하는 등 복안을 가지고 있지만, 이 사안도 학부모들과 협의해 아이들의 학습권을 지켜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박 국장은 "학부모들이 모듈러 교실의 안전성과 성능에 대해 크게 염려하고 있는 만큼, 교육청도 모듈러 교실을 더욱 꼼꼼히 살펴보고 검증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충북교육청은 내곡초 모듈러 교실 증축공사 재개시기에 대해서는 확정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시간을 갖고 학부모들과 충분히 대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내곡초 학부모들은 이날 세종시 교육부청사 앞에서 다른 지역 학부모단체와 함께 집회를 연데 이어 26일에는 내곡초 주변에서 촛불시위를 계획하는 등 모듈러 교실 증축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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