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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라이트월드 상인회, 상가 철거 재개에 강한 반발

"모든 수단과 방법 동원해 싸울 것"

  • 웹출고시간2021.10.25 13:23:58
  • 최종수정2021.10.25 16:52:30
[충북일보] 충주시가 라이트월드 컨테이너 상가 투자자들의 반발로 중단했던 행정대집행을 25일 재개한 가운데 상인회가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라이트월드 컨테이너 상가 상인들은 이날 충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길형 시장은 내년 충주시장 선거가 다가오자 자신에게 가장 아킬레스건인 라이트월드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 위해 하루 빨리 강제철거를 통해 없애려고 애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상인들은 "조 시장은 각종 감언이설로 꾀어 우리를 이 사업에 끌어들여 놓고 라이트 월드가 자신의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우려되자 우리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집회를 하면서 시의 부당한 처사에 강하게 반발하자 시는 우리에게 상가를 마련해 주겠다고 회유해 놓고 여론이 잠잠해지자 다시없던 일로 했다"면서 "라이트월드 시설물이 철거된다고 시민들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까지 지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인들은 "앞으로 조 시장과 충주시의 잘못된 행태를 시민들께 낱낱이 알려 나가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주세계무술공원 안에는 유한회사 충주라이트월드가 일반에 임대 또는 분양한 컨테이너 상가(지테이너) 3개 동이 남아있다.

이 회사는 컨테이너 상가 소유자인 K사와 함께 애초 컨테이너 상가 4개 동을 설치했으나 1개 동은 K사가 직접 철거해 회수한 상태다.

나머지 3개 동 역시 철거 이후 A사가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월드 측에 수천만 원의 보증금 등을 면적에 따라 각각 납부하고 이 컨테이너 상가 임대차 계약을 했던 상인 20여명이 시의 행정대집행을 결사 저지하고 나서면서 극심한 마찰을 빚어왔다.

한때 컨테이너 상가를 인근 수변 산책로 옆으로 옮기고 시에 기부채납한 뒤 양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으나 시와 상인들의 입장차가 커 사실상 결렬됐다.

시는 상인들의 물리적 강제철거 방해에 대비해 컨테이너 상가를 에워싸는 3m 이상 높이의 펜스를 설치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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