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천 개의 별'展

이달 말까지 청주 더 블루체어 아트홀서 개최
각계각층 1천여명 캐리커처 소개… 토크콘서트도

지선호 청주중학교 교장이 2015년부터 그려온 희망얼굴 ‘천개의 별’전시회가 22일 청주 더 블루체어 1층 아트홀에서 개막한 가운데 지선호 교장을 비롯한 유성종 전 교육감, 강태억 충북일보 사장 등 주요 내빈과 참석자들이 개막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번 희망얼굴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1천여 명의 희망얼굴 캐리커처가 한 자리에 모였다.

희망얼굴특별전 추진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더 블루체어 아트홀에서 '힘내라 대한민국, 천 개의 별'을 주제로 희망얼굴 특별전을 연다.

지난 22일 100여명이 참석한 개막식은 변광섭 기획자의 사회로 주재구 공동대표의 인사말과 유성종 전 충북도교육감 축사, 지선호 청주중학교 교장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지 교장은 "붓을 잡고 독학으로희망을 그려온 지 6년, 처음엔 아이들을 그리며 작게 시작한 것이 지금은 너무나 큰 박수를 받게 돼 조금 당황스럽다"면서 "어느덧 희망얼굴이 3천 명을 바라보니 더욱 행복한 사명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욱 꾸준히 감초처럼 희망을 빛내겠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청주중학교 교장이 2015년부터 그려온 희망얼굴 ‘천개의 별’전시회가 22일 청주 더 블루체어 1층 아트홀에서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 김용수기자

유 전 교육감은 "사람이 희망"이라면서 "세상에 사람을 키우고, 사람을 사랑하며, 사람과 함께하는 일보다 더 값진 일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희망얼굴 캐리커처가 참된 교육의 길을 안내하고, 인재양성의 노둣돌이 되며,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야외광장에서는 국악인 송정언, 색소폰 안태건, 트럼펫 오호준, 가수 이정옥 등의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이어 최창환 장수돌침대 회장이 '내 꿈은 별이 다섯 개'를 주제로 한국형 온돌문화를 세계화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번 전시는 모두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22일 청주 더 블루체어 1층 아트홀에서 개막한 희망얼굴 ‘천개의 별’전시회에서 지선호 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부는 '당신을 업으니 내 등이 따뜻해'라는 테마로 이종태 ㈜본정 대표와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이상조 다락방의 불빛 대표, 무용인 류명옥씨, 화가 손부남 작가 등 36명이 펼쳐 온 '희망얼굴 희망학교'의 이야기를 담았다.

2부는 '지역과 함께 이웃과 함께'를 테마로 문화예술인, 시민활동가, 종교인, 기업인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라이온스 충북지구 이광우 총재, 국제로타리 3740지구 지용민 총재, 여성기업인인 전병순 광복농산 대표, 이태근 흙살림 대표, 시민운동가 연방희 대표, 이원종 전 충북지사 등 500여 명이 2부의 주인공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주제로 한 3부는 교육현장에서 참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 교육계를 이끌어 온 원로 인사 등을 만날 수 있다. 유성종 전 충북도교육감과 (재)희영장학회 이은영 선생, 동아시아 철학의 석학 김태창 전 충북대학교 교수, 올해 전국 최고령 검정고시 합격자 장옥순씨 등이다.

4부는 '힘내라 대한민국'을 테마로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들로 구성됐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아카데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씨,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과 윤봉길 의사 등을 볼 수 있다.

22일 청주 더 블루체어 1층 아트홀에서 개막한 희망얼굴 ‘천개의 별’전시회에서 초화 유성종 전 교육감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복합문화축제로 마련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오는 30일 이준배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장의 강연 '4차 산업혁명시대 가야할 길'과 31일 김봉곤 훈장의 강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미니콘서트 등도 마련된다.

주재구 전 충북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전시는 희망얼굴 주인공들이 전시기획과 운영, 토크콘서트 등을 모두 재능기부로 준비했다"면서 "청주에서 시작한 희망얼굴 운동이 전국으로 번져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