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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동지회 대선 개입 의도 …명명백백 밝혀져야"

국민의힘 충북도당 성명, 철저한 수사 촉구
北 통신문에 '이재명 지사' 대선후보 언급
적극적인 조치 취해야' 제안 "충격"

  • 웹출고시간2021.10.17 15:36:04
  • 최종수정2021.10.17 15:36:04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북한의 지령에 따라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 반대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 '충북동지회' 관련자들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노학 도당 수석대변인은 17일 성명을 내 "청주에서 활동한 충북동지회 관련자들이 북한에 통신문을 보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중이 결집하도록 조치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도민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동지회는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의 지시를 받아 간첩 활동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 단체다.

지난달 16일 충북동지회 관련자 3명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검찰에 송치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16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충북동지회는 2018년 1월 이후 지난 5월까지 73차례에 걸쳐 암호화된 파일 형태로 북한과 지령문과 보고문을 주고받았다"며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7월 18일 충북동지회 관련자들은 북한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문화교류국에서 보낸 통신문을 통해 '이 지사가 민주, 진보, 개혁 세력의 대선 후보로 광범위한 대중조직이 결집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주기를 제안한다'고 북한에 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북동지회의 포섭 대상에 포함된 경기동부연합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연관이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화천대유는 국민의힘 것'이라며 이 지사를 옹호하며 대선 개입에 나서는 등 국민들의 우려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동지회는 지난해 10월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던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만났으며 '현 정부의 공동 선언 이행에 대한 미온적 태도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조직해보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보고했다"고 부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충북동지회 간첩단 사건으로 북한이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내년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그대로 드러났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충북동지회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민주당 인사를 만났는지, 충북에서는 누가 그 핵심역할을 했는지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간첩들이 더 이상 발 붙을 수 없도록 발본색원(拔本塞源)될 수 있도록 그 진상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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