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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수능 D-30 "충분한 수면·한방차로 컨디션 유지"

수험생 막바지 건강관리 요령
이정구 청주시한의사회장 조언
대추차·오미자차·결명차·귤 효과적

  • 웹출고시간2021.10.17 15:56:28
  • 최종수정2021.10.17 15:56:38

이정구 청주시한의사회장

[충북일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로 한 달 남았다. 올해 수능은 11월 18일 문·이과 통합취지에 맞춰 처음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형태로 치러진다.

의학계에서는 한 달 동안 당장의 성적 향상 못지않게 수험생이 시험당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건강과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정구(태양한의원장·사진) 청주시한의사회장의 도움을 받아 수능 30일을 남겨두고 있는 수험생들의 올바른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이정구 회장은 17일 "수험생들은 불안감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육체·정신적 긴장이 계속되기 때문에 두통이나 현기증, 피로, 무기력, 불면증, 소화불량, 변비 등을 호소한다"며 "수시로 건강을 체크하고 단순히 약을 챙겨먹기 보다는 정신적 관리와 집중력 향상을 위해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영양을 충분히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수험생들이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잠을 잘 때는 적당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너무 덥게 온도를 올리면 머리가 무거워질 수 있다.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는 말이 있다. 머리는 서늘하게, 등과 발은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최선을 다해 공부해 왔다면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라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가짐이다. 시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만성적인 두통, 소화불량, 불면증을 가지게 된다. 이에 따라 시험당일 긴장하지 않으려고 우황청심환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황청심환은 사전에 적당량을 먹어 보고 내 몸에 약효가 맞는지 시험해 봐야 한다. 만약 시험과정을 거치지 않고 시험당일 바로 복용하면 소화기에 부담을 줘 시험시간에 졸리거나 신경이 평소보다 더 예민해져 오히려 시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세 번째는 수능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수능당일에는 특히 에너지 소모가 많아 오후에 체력이 문제되기도 한다. 급작스런 체력저하를 보충하기 위해 수능시험장에 초콜릿이나 귤을 준비하도록 한다. 초콜릿은 포도당이 많아 두뇌회전을 돕고, 기분전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최고의 간식이지만 열이 많은 수험생에게는 오히려 가슴이 뛰고 긴장이 더 심해지는 증상을 나타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귤은 동의보감에서 '가슴에 뭉친 기(氣)를 치료한다'고 했을 만큼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과일이다.

한방차는 신경이 예민해진 수험생의 정신피로를 푸는데 도움을 준다. 그중 오미자차는 수험생의 약해진 기와 체력을 보강해준다. 피로를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할 때도 효과적이다.

대추차는 긴장을 풀어주고 신경안정 작용을 돕기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신경이 예민해진 수험생에게 좋다. 대추차를 마시면 정신피로를 쉽게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머리를 맑게 해주고 기억력을 증진시켜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결명자차는 눈이 침침하고 두통, 어지럼증,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 효과가 있다.

이정구 회장은 "수능준비 막바지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져 집중력과 두뇌활동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수험생의 올바른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학생 개인의 몸 상태와 체질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부적절한 민간요법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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