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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녹조 체계적 기술집약 운영 제거효과 탁월한 평가

획기적 수·육상 복합처리, 녹조퇴치 밭 오염농도저감, 나노버블 제거장치 녹조제거 극대화 입증 확인
대청댐지사, 내년부터 더욱 강화된 대청호 녹조제거 운영 추진 방침

  • 웹출고시간2021.10.17 15:28:21
  • 최종수정2021.10.17 15:28:21

대청댐지사가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대청호 최상류 지점에서 새로운 녹조제거 기술인 '수·육 복합방식'을 운영하는 모습.

ⓒ 대청댐지사
[충북일보]K-water 대청댐지사가 대청호에서 체계적이고 기술집약적인 방법으로 녹조대응에 나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청댐지사와 주민에 따르면 대청댐지사는 2019년 녹조제거선 2대와 수차 15기, 2020년 녹조제거선 3대, 수차 20기를 운영했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녹조제거선 5대, 육상제거장치 2대, 나노 버블장치 1대, 수상퇴치 밭 6만㎡, 수차 41기 등 녹조저감과 시설을 대폭 늘려 가동한 결과 지난 2019년 26t, 2020년 41t에 비해 2021년 80t의 녹조를 수거했다.

대청댐지사가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대청호 최상류 지점에서 새로운 녹조제거 기술인 '수·육 복합방식'을 운영하는 모습.

ⓒ 대청댐지사
조류경보도 2019년 117일에서 2020년 91일, 2021년 최근까지 77일로 점차 감소했다.

유해남 조류세포 수 역시 2019년 4천cells/ml, 2020년 3만1천78cells/ml, 2020년 현재 7천866cells/ml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물질(질소) 저감효과는 2019년 2천528㎏, 2020년 3천968㎏, 2021년 현재 7천778㎏로 효과적이었다.

추소리 부소담악에 물과 공기를 이용한 초미세기포를 대량으로 생성 분사해 녹조알갱이를 파괴하는 '나노버블 녹조제거장치'도 한몫했다.

또 신개념 녹조대응 모델 인·질소저감 시설 '수상퇴치 밭'을 녹조 우심지점 물꼬리 옥천 서화천에 설치, 상시 운영한 결과 금강본류로 유입되는 오염물질량이 크게 감소했다.

대청댐이 생긴 이래 올해 처음으로 이 같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을 도입하면서 녹조발생이 현저히 감소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청댐지사가 대청호 추소리 부소담악에 신 개념 녹조대응 시설인 '나노버블 녹조제거장치 '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

ⓒ 대청댐지사
대청호는 유역면적이 넓고 상류 오염부하가 높아 녹조발생이 빈번한데다 호수모양이 사행 형태로 만곡부가 많아 녹조성장에 유리한 조건이다.

주민 A(68·군북면 추소리)씨는 "대청호 수질개선을 위해 대청댐지사가 그동안 녹조제거를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했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었다"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처음 도입한 수상과 함께 육상에서 제거하는 방법 등을 활용하면서 큰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대청댐지사가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대청호 최상류 지점에서 새로운 녹조제거 기술인 '수·육 복합방식'을 운영하는 모습.

ⓒ 대청댐지사
대청댐지사 관계자는 "대청호 상류 서화천 녹조제거는 충청권 400만 식수원 보호에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며 "올해 새롭게 녹조제거에 적용한 기술과 효과적 대응체계가 입증된 만큼 주민들이 우려하는 대청호가 되지 않도록 내년에는 녹조제거시기를 앞당겨 조기에 퇴치하는 등 녹조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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