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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시가 정비했다는 세종청사 앞 가 보니…

정문 옆 불법 망루는 그대로…일부 현수막만 철거

  • 웹출고시간2021.10.14 14:10:54
  • 최종수정2021.10.14 14:10:54

지난 7월 17일 오후 3시께 정부세종청사 6동 앞 모습.

ⓒ 최준호 기자

10월 14일 오전 7시 33분 정부세종청사 6동 앞 모습. 세종시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함께 하루 전에 정부청사 일대에 방치된 현수막 250여개를 정비했다고 밝혔지만, 정문 옆 불법 망루(望樓)와 인근 보도 위의 걸이용 현수막 등은 그대로 있었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세종청사가 전국에서 몰려든 각종 집회 인파와 시위대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 산하 정부청사관리본부와 세종시·세종경찰청은 지난 7월 13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청사 주변 인도와 차도에 불법으로 설치된 망루·현수막 등을 철거해 시민들의 보행권을 보호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세종시는 10월 14일 낸 보도자료에서 "청사관리본부와 함께 어제 13명의 인력을 투입해 정부청사 일대에 방치된 현수막 250여개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6동 앞에 있는 정부청사체육관(최근 준공·미 개관)의 지난 10월 12일 오전 7시 38분 모습. 각종 가로형 현수막이 붙어 있다.

ⓒ 최준호 기자

정부세종청사 6동 앞에 있는 정부청사체육관(최근 준공·미 개관)의 10월 14일 오전 7시 36분 모습. 이틀 전까지 붙어 있던 각종 가로형 현수막이 사라졌다.

ⓒ 최준호 기자
이에 기자는 이날 아침 7시께부터 30분간 국토교통부·환경부·행복도시건설청 등이 있는 정부청사 6동 앞을 찾았다.

그 결과 세종시의 설명대로 정부청사 체육관(최근 준공·미 개관) 앞에 12일까지 어지럽게 붙어 있던 가로형 현수막 등은 사라지고 없었다.

하지만 전국적 조직을 갖춘 모 노동조합이 지난 6월 6일 청사 정문 옆에 불법으로 설치한 3층 높이의 망루(望樓), 인근 보도 위의 걸이용 현수막 등은 그대로 있었다.

정문 앞에서는 노란 상복을 입은 일부 시위대가 곡(哭)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장 인근을 지나던 윤 모(61·세종시 어진동) 씨는 "정부와 세종시·경찰이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겠고 밝힌지가 3개월이 지났지만 종전과 달리진 게 거의 없다"며 "힘 없는 사람이나 단체들이 청사 외곽에 설치한 일부 현수막만 없애는 시늉을 한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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