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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농민들 "올해 산지 벼 값 작년 보다 높아야"

청주시 농업인단체 협의회 12일 집회서 주장
조곡 40㎏당 8만 원 요구
생산량 증가에 가격 하락 위험도

  • 웹출고시간2021.10.12 17:10:45
  • 최종수정2021.10.12 17:10:45

청주시 농업인단체 협의회 회원들이 12일 청주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올해 산지 벼 값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벼 재배 농민들이 벼 수매를 앞둔 농협을 향해 "올해 산지 벼 값을 지난해 보다 높일 것"을 촉구했다.

청주시 농업인단체 협의회 회원 40여 명은 12일 청주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앞에서 집회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조곡 40㎏당 6만8천 원으로 산지 벼 값을 책정했다.

이는 전년 보다 1만 원가량 증가한 액수다.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청주시내 11개 농협지점 가운데 8개 지점으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올해 산지 벼 값이 조곡 40㎏당 8만 원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가 크게 오른데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벼 생산 비용이 크게 늘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올해 전국 벼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9% 넘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벼 값이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통계청은 올해 국내 쌀 생산량이 지난해 350만7천t 보다 9.1% 많은 382만7천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유호광 청주시 농업인단체 협의회장은 이번 집회에서 "농민은 농업에 전념해야 한다. 그럼에도 쌀 값 하락 걱정에 논과 밭이 아닌 아스팔트 위에 참담히 서 있다"며 "농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벼 값은 당연히 받아야 할 최소한의 값이며, 이러한 기조 아래 농협은 물가상승률을 포함해 ㎏당 2천 원을 쌀 목표 가격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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