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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L-40' 활용 항암치료제 나온다

충북대·오송재단·비엘엔에이치 기술 이전 협약

  • 웹출고시간2021.10.11 12:49:45
  • 최종수정2021.10.11 12:49:45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공동 개발한 'YKL-40 표적 인간 단일클론항체' 기술 이전 계약 협약식이 지난 8일 충북대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진태 충북대 교수, 이영성 충북대 산학협력단장,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노현승 비엘엔에이치㈜, 김수갑 충북대 총장.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영성)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이 공동 개발한 'YKL-40 표적 인간 단일클론항체' 기술을 활용한 항암치료제가 본격적으로 개발·생산된다.

재단은 지난 8일 충북대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충북대 산학렵력단, 인체·동물의약품 개발회사인 비엘엔에이치㈜(대표 노동출)와 기술이전(100억 원) 계약 체결식을 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수갑 충북대 총장, 이영성 충북대 산학협력단장, 차상훈 재단 이사장, 홍진태 충북대 교수, 노현승 비엘엔에이치㈜ 이사, 구자근 비엘엔에이치㈜ 생산연구기획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YKL-40는 인체 내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질로써 암세포의 증식, 생존, 침투성에 관여하고 암의 중증도와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홍진태 충북대 교수(충북대 약대 MRC 센터장) 연구진이 빅데이터 인공기술을 활용해 발굴한 YKL-40 신규 항암 타깃을 표적으로, 후보항체를 발굴하고 생산성 등 가치 향상을 위한 최적화 연구를 수행했다. 홍진태 교수 연구진은 해당 항체의 항암효능성 평가 및 항암 약리 기전 규명을 수행했다.

재단은 YKL-40 표적 인간 단일클론항체가 항암치료제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아토피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로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체결식에서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발전은 물론 산·학·연·정 협업의 우수사례가 더욱더 많이 창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홍진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충북대 약대 MRC 센터의 연구력을 다시 보여 주게 돼 기쁘다"며 "신약개발의 새로운 전략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더 큰 성과가 나오도록 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상훈 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의 연구 성과물을 재단의 기술지원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기업으로 연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바이오 생태계 구축 및 사업화 성과확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자근 비엘엔에이치㈜ 생산연구기획본부 본부장은 "이번 계약으로 오송의 자랑이며, 세계적인 제약사가 되기 위한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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